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H21

삼성 폭로했던 내부자는 요즘…

103,011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출처구글 이미지 검색

10년 전, 한국 사회를 뒤흔든 기자 회견이 있었습니다.


삼성에서 법무팀장으로 일하던 김용철 변호사가 양심 고백을 통해 삼성의 비자금 실태를 폭로한 것입니다.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 고백을 처음으로 보도했던 한겨레

출처한겨레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 고백을 보도한 한겨레21 683호

출처한겨레21

그는 삼성 법무팀장의 역할 중 하나가 "조성된 비자금으로 로비를 하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른바 '떡값 리스트'입니다.

(클릭하면 2007년 11월 4일자 뉴스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치권, 검찰, 언론 등을 가리지 않고 권력이 있는 곳이라면 삼성의 전방위적인 로비('떡값')가 이어졌고 이를 통해 삼성이 한국 사회를 주무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왼쪽부터)

출처연합뉴스

'떡값 리스트'에 올라있던 인물로는


임채진(검찰총장 후보)

이귀남(대검 중수부장)

이종백(국가청렴위원장)

이종찬(청와대 민정수석)

김성호(국정원장)

황영기(우리금융지주 전 회장)


등이 있습니다. (괄호 안 직함은 당시 기준)


검찰은 이들에 대해 증거가 없다며 내사 종결 처분했습니다.

출처오마이뉴스

또 삼성 특검은 비자금 4조 5천억원을 찾아냈지만 이건희 회장의 차명 재산이라며 돌려줬습니다. 


이 회장은 최종적으로 집행유예를 받는 데 그쳤습니다.


그마저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넉달 뒤 이건희 1인에 대해 특별사면했습니다.


오히려 당시 재판 결과가 삼성의 각종 불법 행위에 면죄부를 준 셈이 됐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삼성 특검을 진두지휘했던 조준웅 검사의 아들은 이후 삼성에 특채 입사했습니다.

출처오마이뉴스

"나도 죄가 있다"며 양심 고백을 했던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을 폭로한 이후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지만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4개월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 빵집에서 일하기도 했었죠.


그 후엔 시골에 내려가 농사를 지으려 하기도 했고요. 김 변호사의 표현에 의하면 "비참한" 생활을 보냈었습니다.

출처한겨레

그러나 현재 김 변호사는 광주시교육청에서 감사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가 부임한 이후 광주시교육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교원에 대한 파면 징계가 있었습니다. 예외없이 원칙대로 처리하기 때문에 '광주 교육계가 깨끗해졌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특히 학부모들이 좋은 평을 내린다고 합니다. 

출처미디어오늘

삼성을 폭로한 뒤 김 변호사는 여러 인터뷰에서 "삼성이나 검찰이 바뀐 게 있나"라며 허탈감을 내비쳤었습니다.

 

다만 삼성의 문제를 공론화시켰다는 데에 의의를 둘 뿐이라고요.


그러나 최근 한겨레와의 만남에선 "지난 겨울 촛불집회에서 봤듯이 우리 사회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제작/김서진

작성자 정보

H21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