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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X허프포] 강원국 연설비서관이 말하는 문재인, 차기 정부

조회수 2017. 5. 9. 21: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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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타일러 주부생활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의 연설을 책임졌습니다.

출처: 메디치 출판
청와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출간한 <대통령의 글쓰기>는 작년 말, 최순실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손봤다는 보도가 나온 뒤 판매량이 수십배나 뛰었습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한겨레21과 허핑턴포스트가 함께 하는 대선 방송 중계에 그가 함께합니다. 어떤 발언을 했을까요?


출처: 주간현대

Q.

문재인의 장점은 무엇인가?

A.

밖에 알려진 것처럼 강단이 없거나 하지 않다. 꼼꼼하다. 실무에 강하고 밝다. 연설문 같은 경우도 하나하나 다 보고 고친다.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하면 공감능력이다. 사람에 대한 애정,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배려같은 것들이 인권변호사 시절부터 축적되어왔던 것 같다.

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Q.

민주 정부의 대통령이 성공해야 할 과제로는 무엇을 꼽겠나?

A.

기본적으로 박근혜 정부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교사 말이다. 


비밀주의를 반드시 고쳐야 한다. 여기서 모든 부정부패, 비리가 싹튼다. 국민들도 알 권리 충족이 안 되니까 답답해서 광화문 광장에 나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때부터 그랬다.

출처: 오마이뉴스

노무현 대통령의 기본 기조는 청와대 안과 밖이 똑같이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특정 정보를 왜 당신들만 알아야 하냐. 모두가 알아도 아무 문제 없다'는 말을 자주 하셨다. 수석 비서관과 행정관이 아는 정보가 똑같았다. 이렇게 되면 밑에서 위를 감시하고 견제가 가능하다.


거기다가 다 알고 있으면 조직 전체가 일을 잘한다. 일 하는 데 답답함이 없다. 일요일되면 월요일이 기다려지게 된다.

출처: 민중의 소리
대통령 취임식

Q. 대통령이 가져야 할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대통령은 소신과 철학은 기본이고 실력이 있어야 한다. 그 실력이란 게 답변하는 능력이다. "어떻게 할까요" 물으면 "이렇게 하라"고 답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그게 없었다. 답변이 준비되어있지 않았다. 실력이 없다는 뜻이다.

출처: 연합뉴스

Q.

만약 노무현, 문재인 둘 중 한 명과 일하라면 누구와 할 것인가?

A.

저는 청와대를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 (웃음)

제작/김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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