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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사라지는 북극 해빙.. 북극곰은 어디로?

조회수 2021. 10. 13. 15: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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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얼음 담요 '해빙', 역대 두 번째 최소 면적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의 여름철 해빙이 2012년 이후 최소 면적을 기록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과 국립 빙설 자료 센터(NSIDC)는 지난달 21일 해빙 면적이 같은 달 15일 기준 374만㎢로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79년 위성을 통한 해빙 관측을 시작한 이래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작은 수치입니다.

일반적으로 해빙은 여름철에 녹았다가 겨울철에 얼어붙는 주기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올여름은 시베리아 이상 고온 현상 등의 영향으로 그 면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북극의 지구온난화 속도가 다른 지역보다 2배 정도 빠른 것으로 추정합니다.

북극곰의 안식처가 사라진다

북극의 해빙은 북극곰의 사냥터이자 서식지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대, 캐나다 토론토대 등의 연구진은 지난 7월 20일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해빙이 감소하면서 북극곰의 개체 수도 감소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게재했습니다. 지구온난화가 현재 속도로 진행될 경우 2100년에는 북극곰이 멸종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또한 해빙은 지구로 들어오는 햇빛의 50~90%를 반사해 지구의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로라 멜러 그린피스 오션 캠페이너는 "해빙이 녹으면 바다는 더 많은 열을 흡수한다"라며 "그러면 우리는 기후변화의 파괴적 영향에 더 많이 노출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해빙은 지난 수십 년간 부피를 기준으로 전체의 3분의 2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모두의 바다를 지켜 주세요"

우리가 북극을 보호하지 못 하면 북극곰은 머지않아 먹이를 구하고 휴식을 취할 곳을 잃어버릴지 모릅니다. 하지만 북극을 보호하는 문제는 비단 북극곰만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 역시 지구온난화로 인한 태풍, 폭염, 홍수, 화재 등의 이상 기후 현상에 더 자주 노출될지도 모릅니다.

그린피스는 현재 강력한 UN 해양조약이 체결돼 2030년까지 전 세계 바다의 30%를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해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극을 포함한 바다를 보호하는 것은 우리 모두를, 나아가 지구 전체의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지금 그린피스의 해양 캠페인에 동참해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전 세계 바다의 30%를 보호 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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