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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탁

현재 수익 '3억 달러' 찍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역대 최고 수익 음악 영화 TOP 5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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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관련한 내 글을 혹시 못 읽었다면 먼저 읽기를 권한다. 밑에 링크를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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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시작해본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이 글을 쓰는 현재 340만명을 돌파했다. 음악 영화로 보자면 <라라랜드>와 <비긴 어게인> 등에 조금 못 미치는 스코어지만 조만간 무난히 두 작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뮤지션/아티스트의 일생을 다룬 전기 영화' 쪽에서는 압도적인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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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인기는 어디까지나 한국 특유의 쏠림 현상 덕분"이라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신이 틀렸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현재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현상으로 사랑 받고 있다. 일단 가장 큰 시장이라 할 미국 쪽 반응부터가 폭발적이다.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간단하게,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주말에만 미국에서 1천 5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현재까지 쌓아올린 수익은 총 1억 3천만 달러 이상. 이로써 <보헤미안 랩소디는> 미국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음악 전기 영화' 분야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일궈냈다. 그것도 이렇듯 단시간에 말이다.


그렇다면 1위는 어떤 영화일지 궁금할 것이다. 일단 5위부터 한 작품씩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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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음악의 전설 레이 찰스(Ray Charles)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레이>5위에 올랐다. 총 수익은 대략 7천 5백만 달러. 마치 레이 찰스가 빙의된 듯한 주연 제이미 폭스(Jamie Foxx)의 연기가 특히 화제를 모았다. 싱크로율 역시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브라이언 메이(Brina May)역을 맡았던 귈림 리, 존 디콘 역을 맡았던 '조셉 마젤로' 뺨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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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I Can Only Imagine'이라는 곡을 아는가? 우리나라에서는 좀 덜 알려졌지만 미국에서 이 곡은 거의 '고전'으로 평가 받는다. 그만큼 오랜 기간 사랑 받았다는 의미.  


< I Can Only Imagine >은 바로 이 곡 'I Can Only Imagine'을 만든 밴드 머시미(MercyMe)에 대한 전기 영화다. 총 수익은 약 8천 3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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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와 로큰롤의 전설인 조니 캐시(Johnny Cash)에 대한 전기 영화. 주연은 연기력으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호아킨 피닉스가 맡았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조니 캐시의 말투는 물론 무대 매너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빙의력으로 따지자면 <레이>의 제이미 폭스와 거의 동급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총 수익은 대략 1억 1천 9백만 달러. 이렇듯 미국에서는 레전드 중에서도 레전드로 인정 받아 크게 히트했지만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턱없이 낮은 탓에 주목 받지 못했다. 한국 제목은 <앙코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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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미국 1위는 바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힙합 그룹이라 평가 받는 N.W.A.의 일대기를 그린 이 작품 < Straight Outta Compton >이 차지했다. 닥터 드레(Dr. Dre), 이지-이(Eazy-E), 아이스 큐브(Ice Cube) 같은 스타가 바로 이 그룹 출신이다. 


총 수익은 약 1억 6천 2백만 달러. <보헤미안 랩소디>와는 대략 3천만 달러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금 추세라면 아마 곧 1위 자리를 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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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세계로 눈을 돌리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벌써 1위다. 전세계에서 3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 Straight Outta Compton >의 전세계 흥행 수익은 2억 달러. 


게다가 < Straight Outta Compton >이 미국 외 국가에서 거둔 매출액의 비중은 총액의 20%에 불과하다. 반면 <보헤미안 랩소디>의 미국 외 국가 매출액 비중은 무려 60%를 넘는다. 그만큼 퀸(Queen)과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라는 브랜드가 세대마저 넘나드는, '월드와이드급'임을 입증하는 사례가 아닐까 싶다.

출처퀸 공식 페이스북

정리하자면, 미국 1위는 아직까지는 < Straight Outta Compton >이지만 곧 추월할 전망, 전세계 1위는 이미 <보헤미안 랩소디>다. 한국만의 쏠림 현상이 아님은 이를 통해서도 증명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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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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