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피

터틀넥 헤어는 많은 손질을 하지 않아도 스타일리시하게 꾸밀 수 있다. 머리카락이 제멋대로 휘날릴 때 시도해도 좋고, 차분하게 가라앉을 때도 마구 흐트러뜨려 연출하기 좋다. 자연스러운 멋이 돋보이는 그야말로 ‘꾸안꾸(꾸민 듯 꾸미지 않은)’ 헤어스타일이다.

앞머리 층을 가볍게 내서 단발 느낌으로 볼륨감을 만든 스타일로 가벼운 커트, 적은 손질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긴 머리는 터틀넥 안으로 숨길 수 있어, 터틀넥 헤어만의 연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센스로 머리를 정돈하고 로레알 에르네뜨 스프레이로 고정했다. 소프트 스프레이라서 하얗게 일어나지 않고 고정력이 좋다.

추천: 단발 느낌이 주는 쿨한 분위기가 돋보이도록 했다. 도시적이고 지적인 느낌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로 번 스타일로 아래로 묶은 다음, 무심한 듯 돌돌 말아 U핀으로 고정한다. 앞머리로 페이스 라인을 커버해 얼굴형을 보완했다. 역시 에센스로 머리를 정돈하고 로레알 에르네뜨 스프레이로 고정했다.

추천: 페이스 라인을 커버하는 앞머리에 자연스러운 컬링이 돋보인다. 우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축 늘어진 머리를 스카프와 함께 세 갈래로 땋은 후 돌돌 감는다. 풍성한 볼륨감과 함께 스카프를 돋보이게 한다. 역시 에센스로 머릿결을 정돈하고 로레알 에르네뜨 스프레이로 고정. 특히 가을, 겨울에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가벼우면서 고정력 있는 제품을 추천한다. 스카프 쏘솔트(SO’SALT)

추천: 바쁜 아침 출근길, 목에 걸었던 스카프로 가볍게 묶어주면 끝.

1. 머리를 원하는 위치에서 포니테일로 묶는다.

2. 스카프 모서리를 고무줄에 끼운 후 스카프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끝을 넉넉하게 잡아준다.

3. 스카프 아랫부분과 머리를 세 갈래로 느슨하게 땋고, 땋은 머리 끝부분을 잡아서 모양을 확인한다. 어설퍼도 괜찮다.

4. 땋은 머리를 한쪽 방향으로 감아올리고, 돌돌 만 머리를 U핀으로 고정한다.

그저 포니테일이었다면 단조로웠을 것이다. 하지만 스킨 톤에 맞춰 선택한 스카프를 활용하면 더욱 화사해 보인다. 포니테일 위에 스카프를 묶고,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모양을 잡았다. 

추천: 헤어 길이만 충족한다면 누구든 할 수 있다. 특히, 세팅 헤어가 아니어도 스카프 연출로 세팅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헤어에 포인트를 줄 때 유용하다.

터틀넥 헤어 연출 팁 터틀넥은 목을 감싸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답답해보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조화로운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얼굴이 달걀형으로 보일 수 있도록 스타일링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앞머리가 있다면 옆으로 살짝 넘겨 헤어라인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연출하면 갸름해 보인다. 톱 부분의 볼륨을 위해 앞머리에 볼륨을 주면 어떤 얼굴형이든 커버할 수 있다. 헤어스타일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스카프 연출을 추천한다. 무심히 툭 걸쳐도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부러 튀는 실핀이나 반짝이는 액세서리를 꽂으면 과하지 않게 자연스러운 포인트가 된다.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포토그래퍼 신정인 

헤어 윤채원 원장(비아이티살롱 스타필드하남점) 

메이크업 홍나연 실장(비아이티살롱 센트럴시티점) 

모델 사키 

스카프 쏘솔트(SO’S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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