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피

마스크가 생활화 되고 이전보다 짙은 메이크업이 줄면서 여성들의 꾸밈이 헤어 컬러로 옮겨지고 있다. 하지만 튀는 전체 염색을 하기 힘든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전체 탈색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여성들도 많을 것이다. 그럴 땐 시크릿 투톤 염색을 제안한다. 

일반적으로 시크릿 컬러는 모발 표면에 드러나는 컬러가 아닌 귀 뒤로 머리를 넘길때 살짝 보이는 밝은 컬러, 머리 전체의 어두운 톤과 대비되는 포인트 컬러가 가장 큰 매력이다. 그래서 살짝 보이는 컬러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액세서리가 된다. 헤어 전문가들도 내추럴함과 스포티함이 공존하는 F/W 시즌 패션&메이크업이 트렌드의 영향으로 과거 유행했던 스크릿 투톤 염색이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시크릿 컬러의 대표적인 예는 블랙핑크 멤버 리사를 꼽을 수 있다.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풀뱅, 어두운 컬러의 똑단발 안쪽으로 살짝 밝은 컬러가 숨어 있어 스타일링하거나 머리를 어레인지 할 때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렇듯 시크릿 컬러는 롱헤어보다 어레인지가 한정된 단발, 미디엄 헤어에 잘 어울린다. 어떤 컬러를 쓰고 어떻게 커트하느냐에 따라 사랑스럽거나, 리사처럼 시크해 보이거나 할 수 있으니 자신의 개성을 살려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시크릿 투톤 염색 중성적인 미디엄 커트에 시크렛 투톤 염색. 자연스럽게 묶고 흘러나온 잔머리는 내추럴하게 연출해 포인트를 주었다. 헤어 지안(보보리스)

어시 컬러 브라운 톤 베이스 컬러에 귀 위쪽 모발만 탈색한 후 그린과 베이지 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기분에 따라 포인트를 보여주기도, 감추기도 할 수 있어 부담없이 시도할 수 있는 염색 디자인이다. 헤어 레이(라우레아)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