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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미용사 ③ 트리필 장형안 부사장의 독서 교육과 활용법

조회수 2020. 8. 19. 17: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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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어전문매거진 그라피

매일 독서하는 미용사들이 추천하는 나만의 독서법과 독서로 인해 얻은 것. 트리필 장형안 부사장의 독서 교육과 활용법.

 

출처: 트리필 본사에 있는 3천여권의 책. 모두 장 부사장의 책이다
출처: 트리필 본사에 있는 3천여권의 책. 모두 장 부사장의 책이다

대부분 입시 위주의 공부만 하다 보니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시간이나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 피플 비즈니스의 강력한 도구는 직접 체험이겠지만 책은 간접 체험의 도구로써 큰 도움이 된다. 미용 경영에서 독서를 통한 교육을 진행하거나 경영에 활용할 경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모든 사람이 책을 읽는 속도, 이해하는 정도, 적용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해 처음에는 글밥이 많고 어려운 책보다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을 통해 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정해진 툴과 룰에 따라 매뉴얼을 만들어 진행 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인턴 양성 기간이 2년이라면 단계별로 읽어야 할 책을 미리 분류하고 선정해놓는 것이 좋다. 각자가 정해진 양식지에 메모를 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끝나면 진행자는 저자의 관점에서 책을 한 번 더 리뷰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런 프로세스는 개인이 하는 독서와 조직에서 하는 독서의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조직에서의 독서는 개인의 성장, 조직의 성장으로 나타나야 지속적인 독서 경영을 할 수 있다. 독서는 나를 위해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타인을 향해 있다. 피플 비즈니스는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책이 그 역할을 한다.


로마의 정치가 키케로는 독서에 대해 ‘청년에게는 음식이 되고, 노인에게는 오락이 되며, 부자일 때는 지식이 되고, 고통스러울 때는 위안이 된다’라고 했다. 내가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음식이 되는 책이 달라질 수 있다.


인턴이라면 우리가 왜 일을 하는가 하는 업의 본질이라든지, 서비스 마인드를 고취할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고, 힘이 들 때는 위로가 되는 책이 될 수도 있다. 상담력, 제안력, 다양한 어휘력을 통한 소통은 독서를 통해 길러질 수 있다.


디자이너라면 셀프리더십, 마케팅, 스스로를 브랜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책을 읽다 보면 보다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다. 매니저라면 매니지먼트, 경영 관련 도서, 심리에 관한 도서를 통해 좀더 관리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경영자라면 또 다른 경영자들의 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이 정보 습득과 유희의 수단이라면 책은 사유의 도구라고 할 수 있다. 독서의 가장 큰 효과는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데 있다. 많은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무슨 책을 어떻게 읽었느냐’가 중요하다.


추천하는 책은 다음과 같다.

1.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 우리는 성장했을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낀다.

2. <청소력>, <실행이 답이다>: 실천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는 책.

3. <본깨적>, <책을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책 잘 읽는 방법>: 책을 읽는 것도 법칙이 있다. 독서에 동기부여를 주는 책.

4. <트렌드 코리아>, <지적자본론>, <노자마케팅>,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세상은 늘 변화하고 있다.

5. <태도에 관하여>, <말이 통해야 일이 통한다>, <언어의 온도>: 삶을 살아갈 때 어떤 태도와 언어가 필요한가.

6. <10년 법칙>,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자기다움>,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충실할까>: 우리가 한 분야에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이 있다.

7.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다어어트 불변의 법칙>: 삶은 끊임 없는 공부다. 또한 건강을 지키는 것도 우리의 의무다.


나만의 독서법: 평소 <본깨적>이라는 독서법을 적용하고 있다. 한참 미용실에서 독서 경영을 진행하면서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 하나의 기준이 되어준 책이다. 본깨적은 ‘본 것을 깨닫고 적용하라’이다. 혼자 읽을 때는 아무렇게나 읽으면 되었는데 함께 읽을 때는 정해진 기준이 되는 방식이 없으면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독서도 매뉴얼,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책을 읽고 메모하는 양식지도 7차례 수정했고, 서로 토론하는 광경을 보다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주도권을 가지는 것을 보고 경청 토론 시트지를 만들어 작성한 내용만 전달하게 만들었다. 가장 많이 하는 독서 매뉴얼은 책에 메모하는 것이다. 하나의 책을 읽고 책 속의 책을 찾아 읽어 나가는 방식도 있다. 같은 작가의 책을 다 읽어본다든지, 주제별로 읽는다든지 하는 식으로 자신에게 흥미로운 방식을 택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것이다.


또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 즉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핵심을 알아야 한다. <본깨적>의 핵심은 One Book One Message One Action, 즉 ‘책 한 권을 읽고 하나의 메시지를 찾아 적용하자’이다. 시간이 없을 때는 목차 본깨적을 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다. 목차만 보고 나에게 적용할 포인트만 찾아 그 챕터를 읽어나가는 방식이다. 어떠한 독서법을 선택하든 읽기 전과 후는 달라져야 한다. 

출처: 장형안 트리필(마제스티바버샵, 코코노블헤어) 부사장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글, 사진 장형안 부사장(트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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