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 워터 사용후 세안은? 아이크림을 얼굴 전체에? 일상 속 화장품 궁금증

조회수 2019. 1. 4. 17: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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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헤어전문잡지 그라피

매일 써도 알쏭달쏭한 화장품의 세계. 일상에서 헷갈리기 쉬운 화장품에 대한 궁금증을 뷰티 크리에이터 콩슈니에게 물었다!

실내에서 일을 해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할까요?

실내에서도 창가에 오래 있는다면 바르는 게 좋아요. UVA 경우 유리를 일부 투과해 노화의 주범이 될 수 있어요. 또 실내에서 일을 한다고 해도 출퇴근 시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으니,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전 꼭 발라주세요. 


그리고 TV나 노트북,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가시광선인 블루라이트도 오랜 시간 노출되면 피부에 좋지 않아요. 자외선 차단물질이 피부를 답답하게 해 오히려 피부 트러블이 나거나 민감해진다면 실내에서 일할 경우 잠시 생략하는 것도 좋아요.

화장품 가격을 보면 천차만별이에요. 비싼 화장품이 좋은 걸까요?

화장품의 가격은 단순히 제형과 원료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게 아니라, 유통과 용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도 하고, 모델비나 마케팅 비용도 가격에 포함됩니다. 또 귀한 원료를 사용하거나 오랜 기간 기술을 개발했다면 단가가 올라가기도 합니다. 


특히 국내 제품은 수입 제품보다 유통 과정이 짧은데요. 공장에서 만든 직후 바로 출고, 전달되어 유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요. 결국 화장품은 가격보다 나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현명합니다.

클렌징 워터를 보면 세안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제품도 있는데, 정말 세안하지 않아도 될까요?

클렌징 워터 사용 시, 한두 번만 닦으면 얼굴에 잔여물이 남을 수 있으니 화장솜에 파운데이션이나 색조, 땀, 먼지 등의 잔여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여러 번 닦고 기초 제품을 바르는 게 중요해요. 클렌징 워터에는 클렌징 성분도 있지만 보습 성분이 함유된 경우가 많고, 이후 토너로 피부를 정돈하니까 굳이 물 세안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클렌징 워터 사용 후 얼굴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산뜻하게 클렌징을 하고 싶다면 물 세안을 해주는 게 좋은데요. 오히려 폼 클렌징 사용 후 피부에 필요한 요소까지 모두 닦여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으니 클렌징 워터마다 추가 세안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겨울이면 몸이 너무 건조한데, 아무리 보습 제품을 발라도 그때뿐입니다. 좋은 방법 없을까요?

저도 겨울이 되면 온도차 때문에 몸이 너무 건조해요. 보습 제품을 발라도 그때뿐이라면, 보디도 얼굴의 스킨케어 단계처럼 여러 단계로 보습 케어를 하는 걸 추천해요. 


먼저 보디 스크럽으로 각질을 제거한 다음 보디 클렌징을 하고, 보디 토너나 화장수를 큰 사이즈의 화장솜에 덜어 몸 전체를 닦아내어 수분길을 열어준 다음, 알로에 수딩 젤처럼 수분감 높고 발림성이 좋은 제품을 몸 전체에 바릅니다. 마무리 단계로 보디로션이나 보디크림으로 보습막을 만들어주세요. 특히 스타킹을 신으면 찬바람으로 인해 수분을 뺏겨 더욱 건조해지는데요. 스타킹을 신기 전 보습 제품을 한번 더 발라주면 좋아요.

약국 화장품은 일반 화장품과 무엇이 다른가요?

최근 자주 보는 더모 코스메틱을 약국 화장품이라고 불러요. Dermatology(피부과학) + Cosmetic(화장품)의 줄임말로, 뷰티에 과학기술을 접목한 화장품인데 주로 약국에서 판매되어 약국 화장품이라고 불렸죠. 


일반 화장품은 대부분 건성, 복합성, 지성 등의 피부 타입으로 분류되는데 더모 코스메틱은 과민감성 피부, 극건성 피부, 손상 피부 등으로 구분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단순 보습, 미백 등의 기능보다도, 피부 기능이 개선되거나 치료에 도움을 주는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이에요. 일반 화장품은 피부 탄력 관리, 미백, 주름 완화 등을 목적으로 한다면, 약국 화장품은 피부 건조 및 트러블 개선 등에 더 포커스를 맞췄다고 보면 됩니다.

아이 크림을 얼굴 전체에 다 발라도 될까요?

아이크림은 고기능성이기 때문에 주름, 탄력에 효과가 좋아 얼굴 전체에 발랐을 때 피부가 더 탄탄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반면 고농축이기 때문에 얼굴 전체에 발랐을 때 피부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에센스보다는 유분감이 높아 끈적일 수 있으니 지성 피부라면 코 주변을 피해서 발라주고, 매일 얼굴 전체에 바르기보다 주 1~2회 정도 스페셜 케어로 바르는 걸 추천해요. 


또 얼굴 전체에 바른다면 아침 화장 전은 피하고, 저녁에 나이트 크림처럼 사용하는 게 더 좋고요. 특히, 아이 크림을 눈 밑에만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눈꺼풀이 처지면 노안의 원인이 되므로 눈꺼풀도 잊지 말고 발라주세요!


뷰티크리에이터 콩슈니(김수진 @sujin_ssu)

블로그, 포스트, 네이버TV와 유튜브, V앱을 통해 뷰티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편집 등을 진행하며 네이버 ‘뷰스타 아카데미’와 대학,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화장품 마케팅, 기획, 개발에도 참여하고 뷰티 프로그램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다. 2018년에는 <나의 첫 화장품> 이라는 도서를 출간했다.

*즐겨 쓰는 화장품: 토너는 두 단계로, 크림으로 마무리한 후 기기로 피부 깊숙이 흡수시킵니다. 좋아하는 화장품 중 에스케이투 피테라 에센스, 헤라 셀 에센스, 울트라브이 이데베논 앰플은 몇 통째 사용한 제품이고요. 셀프뷰티 유니콘 프라이머와 메이크업 포에버 UHD 파우더 등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도 즐겨 사용합니다.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포토그래퍼 신정인


헤어전문잡지 월간 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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