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동 중인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코니시 신지는 두상 위에 박쥐, 곰,
문어, 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들을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현재 일본 잡지와 광고계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도쿄에 위치한 헤어살롱 ‘코마자와 비요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레이디 가가를 비롯한 해외 유명 가수에게도 사랑받는 코니시 신지. 그의 범접하기 힘든 작품 세계를 엿보았다!
출처: 헤어전문잡지 월간 그라피
2006년, 라포레 하라주쿠 광고를 위해 제작
작품이 굉장히 독특한데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요?
1명의 모델로 100가지의 헤어스타일을 연출해야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몇 가지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시도해보고 싶었어요. 아이디어를 생각하다가 늑대 얼굴을 모발로 표현하게 됐고 그것이 애니멀 헤어의 시작입니다. 이후에는 과일이나 해골을 모티브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작품을 만드는 데 어떤 재료가 쓰이나요?
스티로폼, 지점토, 목공용 본드 등을 이용해 만들어요. 가발에 만들어 착용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재료의 범위는 넓은 편입니다.
출처: 헤어전문잡지 월간 그라피
(좌) 2015년, 개인 전시회 때 제작 (우) 제작2008년, 아트디렉터 나기 노다와의 공동 전시회인 전시회를 위해 제작
한 작품을 만드는 데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애니멀 헤어 같은 경우에는 3~4주 정도 소요됩니다.
레이디 가가도 애니멀 헤어를 착용했었죠?
출처: 헤어전문잡지 월간 그라피
2012년, 몬스터를 테마로 GU 커머셜을 위해 인모로 제작
레이디 가가의 스타일리스트로부터 그녀가 애니멀 헤어를 착용하고 싶어 한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그래서 레이디 가가만을 위한 금발머리의 박쥐 모양을 한 애니멀 헤어를 만들어 선물했는데 뮤직비디오에도 쓰고 나와 굉장히 기뻤습니다.
일본 연예인 중에는 누가 애니멀 헤어를 착용했나요?
일본의 레이디 가가로 불리는 캬리 파뮤파뮤가 2013년 발매한 앨범 재킷에서 문어 모양의 가발을 착용했습니다. 일본 드라마 <1리터의 눈물>로 잘 알려진 사와지리 에리카,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오구리 순도 착용했어요.
출처: 헤어전문잡지 월간 그라피
2012년, 헤어 잡지 3월호 촬영을 위해 제작
한국 미용인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Stay hungry, stay foolish’ 故스티브 잡스의 명언이죠. 항상 새로운 것을 갈구하며 약간은 어리석은 듯 도전을 멈추지 마라. 미용인들이 가져야 할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