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사랑하는 헤어 아티스트, 마사혼다

조회수 2018. 6. 25. 12: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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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서 창조적 기운을 얻는 아베다 마스터 스타일리스트

헤어스타일리스트이자 사진가인 김세호가 이번에는 아베다 마스터 스타일리스트이자 물을 사랑하는 헤어 아티스트 마사혼다와의 인터뷰를 그라피에 전해왔다. 지구를 사랑하는 헤어 아티스트, 마사혼다를 만나보자~ :)

“전 지구를 보존하기 위한 키워드를 ‘지속 가능성’이라고 믿으며 물에 그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마사혼다

헤어 디자이너가 된 이유가 있나요?

이발사이셨던 할아버지를 시작으로 아버지께서 현재의 토털 미용 비즈니스로 사업을 확장하셨습니다. 저에게 헤어드레싱은 60년이 넘은 가업입니다. 자연스럽게 저 역시 3대째 이 일을 이어나가고 있죠. 전1999년 프랑스 파리에서 세션 스타일리스트로 일을 시작해 런던과 뉴욕으로 활동 영역을 옮겼습니다. 일본을 떠나 해외에서 12년 간 미용을 했고 2011년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혼다 아베다(HONDA AVEDA) 헤어&스파 살롱을 열기로 마음먹었죠. 저는 홀리스틱 뷰티(Holistic Beauty. 전체론적인 아름다움: 사회와 문화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문화가 변화하면 다른 것 역시 함께 변화한다)를 믿으며 제 모든 고객이 저를 통해 이를 경험하고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이란 비단 외모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생활 방식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해요. 피부, 두피 등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면 종종 더 나은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이해할 수 있는데 그것을 통해 그들의 현재 상태를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과정은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진행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되곤 합니다.

작품의 영감은 어디서 얻고 있나요?

많은 예술 작품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습니다.제가 팀원들에게 리더로서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이들을 다양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 또는 다양한 전시 예술 작품 등을 통해 팀원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열 명이 같은 것을 보아도 열 개의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어요. 

다양한 시선과 관점이 수많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결국 더욱 흥미진진한 창조 작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죠. 창조적인 사람들은 라이프스타일을 이끌어가는 경향이 있으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롤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을 즐깁니다. 크리에이티브는 경험에서 비롯되는 만큼 어떻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경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창조물이 만들어질 수 있어요.

아베다 재팬의 앰배서더이자 글로벌 마스터 스타일리스트로서 많은 교육을 하고 있는데 교육할 때 특히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나요?

현재 커트, 염색, 스타일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을 맡고 있습니다. 다만 가르치는 주제가 다를지라도 언제나 하나의 철학, ‘PREP-STYLE-FINISH(준비-스타일-마무리)’를 강조합니다.

살롱워크 이외에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이 많은 편인가요? 

 당신도(김세호) 함께 활동하고 있는 노이즈 이벤트(Noise Event)를 비롯해 패션 잡지 등을 통한 세션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10월에는 미국 미네아폴리스에서 아베다 콩그레스가 열리는 데 현재 쇼를 위해 한창 분주하게 준비 중이에요. 마음으로 그리고 열정으로 함께 할 사람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고 있지요.

미용사는 생계를 위해 살롱워크를 무시할 수 없지만 그것에 한정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해준다면요?

“마음가는 대로 느껴라”.

살롱워크를 하는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어 무언가를 만들어내려 노력하고, 그렇게 해서 이루어진 창조야말로 진정한 크리에이티브 작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활동할 기회가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나는 단순히 일본의 미용을 알리는 것보다 한국의미용인들과 협업하여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싶습니다. 

또 요즘 한국의 패션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한국의 예술과 패션에 대해서도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에디터 장혜민

사진(인터뷰) 김세호(사진가, 헤어 스타일리스트)


헤어전문잡지 월간 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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