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어디서 많이 썼을까?

조회수 2020. 6. 18. 12: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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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헤어전문매거진 그라피

이미용실은 8번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세대에 지급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국민은 이 돈을 어디에 썼을까?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재난지원금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동네 상권과 전통시장의 매출이 크게 는 가운데 음식점, 마트·식료품점, 병원·약국 등에서의 소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이미용점에서의 재난지원금 사용 비중은 3%를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으나 5월 초에 비해 5월 말 카드 사용액이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5월 31일 현재 KB국민, 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 등 8개 카드사를 통해 전달된 재난지원금은 9조5,647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59.3%에 해당하는 5조6,763억원이 사용됐다.


재난지원금 소비가 많았던 업종은 음식점(1조 4,042억원, 24.8%), 마트·식료품(1조 3,772억원, 24.2%), 병원·약국(5,904억원, 10.4%), 주유(3,049억원, 5.4%), 의류·잡화(3,003억원, 5.3%), 편의점(2,596억원, 4.6%), 학원(2,048억원, 3.6%) 순이었다. 헬스·이미용 업종 사용액은 1,796억원(3.2%)으로 8번째였다.


8개 카드사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재난지원금 지급 전인 5월 1주(5/4~5/10) 15조 7,833억원에서 5월 4주(5/25~5/31) 19조 1,232억원으로 약 21.2% 늘었다. 전년 동기(2019년 5월 4주)와 비교하면 26.7% 증가한 액수다.

재난지원금 소비가 많았던 업종은 음식점, 마트·식료품, 병원·약국, 주유, 의류·잡화, 편의점, 학원 순이었다. 헬스·이미용 업종 사용액은 8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안경(66.2%)이었고 병원·약국(63.8%), 학원(37.9%), 서점(34.9%)이 차례대로 뒤를 이었다. 헬스·이미용도 매출 증가율이 29.4%에 달해 높은 편에 속했다. 음식점은 재난지원금 사용 비중이 가장 많았음에도 매출액이 1.2% 역신장했고 베이커리, 세탁소, 사우나·찜질방·목욕탕 등도 오히려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맹점 규모별로 보면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재난지원금 5조 6,763억원 중 약 64%인 3조 6,200억원이 영세한 중소신용카드가맹점(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쓰였고 이 가운데 영세가맹점(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1조 4,693억원(전체 사용액의 약 26%)이 소비됐다.


8개 카드사의 전통시장 매출액은 5월 4주 3,243억원으로 5월 1주(2,705억원)에 비해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재난지원금이 국민 살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8월 말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이 다 소진될 수 있도록 소비촉진 캠페인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 단위 : 억원, %
* 사용액은 5/31 현재 누적치, 매출액 변동은 5월 1주 대비 5월 4주 증가율

에디터 김도현(cos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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