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피

무기력함을 벗어날 무언가가 필요한 시대. 3명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과일을 주제로 상큼한 과일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알루 청담점 박민경 원장의 키치 오렌지 메이크업.

지금 모두들 답답하고 움츠려 있지 않나! 쉽고 친근하게 리프레시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어 오렌지를 선택했다.

어릴 적 학교 앞에서 팔던 오렌지 향 주스를 기억하는지? 유기농 오렌지 주스가 아닌 이런 오렌지향 주스를 표현하고 싶었다. 맑고 내추럴한 피부 표현과 함께 오렌지 액체는 인체에 무해한 물엿과 셰프 마스터 식용 색소로 만들었고 얼굴에 불규칙하게 흐르도록 했다.

오렌지 메이크업이 자칫 유치해 보이지 않도록 세련된 키치함을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포니테일로 묶은 모발에 철사를 스파이럴로 감아 조형미를 주어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선케어는 확실하게 해주고 톤업 크림을 사용해 피부 톤을 밝힌 후 로즈 브라운 컬러의 마스카라로 아이래시에 포인트를 주자.

선 쿠션, 레드 립, 알로에겔. 근데 휴가 갈 수 있을까?

건강한 혈색이 드러나는 가볍고 맑은 피부 표현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아름답다. 그 위에 어떤 색조가 올려지더라도 고급스러움이 흐르기 때문이다.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포토그래퍼 심균수 

메이크업 박민경(알루) 

헤어 홍지(알루) 

헤어 어시스턴트 박주원(알루) 

모델 안태주

헤어전문매거진 월간 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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