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3만 보를 걷는 배우 하정우의 비결

조회수 2021. 5. 16.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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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화점X밑미] 혼자 하면 귀찮지만, 함께라면 꾸준히 할 수 있어요

하루에 3만 보를 걷는 배우, 하정우. 이동거리의 단위가 ‘차로 몇 분’이 아니라 ‘도보로 몇 분’ 이라고 할 정도로 그는 거침없이 걸어 다닙니다. 강남 집에서 마포 사무실까지 편도로 1만 6000보 걸어서 출퇴근하고, 해외 촬영을 가도 늘 걷기 코스부터 체크한다고 합니다.


하정우에게 걷기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명상이며, 자신을 돌보는 그만의 방법입니다. 고민이 있을 때에도 무작정 밖으로 나가 걷습니다. 그러다 보면 머릿속에 엉켜있던 고민의 실타래들이 점차 풀리는 것을 느껴요. 욱하고 올라오는 순간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일상을 보다 단단하게 유지하기 위해 그는 계속해서 걷고 또 걷습니다.

하정우의 책 '걷는 사람, 하정우' 표지

그는 혼자 걷지 않습니다. 걷기 모임 친구들과 매일 걸음 수를 공유한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평소보다 현저히 적게 걸었다면 아픈 건 아닌지, 일 때문에 바쁜지 안부를 묻기도 합니다. 어떤 날은 서로 만나 같이 나란히 걸으며 대화를 나누기도 해요. 


그러다 신선한 대화 거리가 떨어져갈 무렵, ‘걷는 자를 위한 수요 독서클럽’을 만들어 매주 책 한 권을 읽고 수요일 저녁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서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과 새로운 자극을 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거죠.

“책을 함께 읽는다는 것은 이미 잘 안다고 믿었던 서로의 마음속을 더 깊이 채굴하는 것과도 같았다.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면 어쩐지 더 좋은 삶을 살고 싶은 마음과 함께, 서로의 일과 삶에 대한 응원의 마음이 차올랐다.”

혼자 하기 힘든 일도 함께 하면 가능합니다. ‘귀찮아.. 오늘은 안 걸을래..’ 하다가도 누군가 걷기 인증을 한 걸 공유하면 ‘그래! 나도 나가서 조금이라도 걷고 오자’ 하는 힘이 생겨요. 이것이 같이 하는 것의 힘이고, 걷기를 나만의 리추얼(ritual)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배우 하정우가 사람들과 함께 느슨한 연대를 형성해 걷기와 독서를 꾸준히 했던 것처럼, 어떠한 리추얼을 내 삶으로 들어오게 하고 싶다면 혼자가 아닌 함께 해보세요. 함께 하는 것의 힘은 꽤나 강력하거든요.

'진짜 나'를 만나는 자아성장 큐레이션 플랫폼, 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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