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자마자 커피 마시는 습관을 '리추얼'로 바꾸면..
리추얼(ritual)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리추얼은 사실 종교에서도 많이 쓰이는 말로, 규칙적으로 행하는 ‘의식 활동’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의식’인데요, 내가 하는 매일의 활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삶을 대하는 나만의 고유한 자세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자신만의 삶의 리추얼이 있는 사람은 어떤 '결'이 느껴지는 이유도, 그 사람만이 가지는 삶의 태도가 있기 때문이지요.
눈뜨자마자 마시는 커피, 눈뜨자마자 하는 스트레칭은 습관에 해당합니다. 습관은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의식적인 것’을 ‘무의식적인 것’으로 변환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어느 순간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하게 된다면, 습관이 된 것이죠. 잠들기 전에 나도 모르게 보는 스마트폰, 밥 먹자마자 눕는 활동도 사실상 습관입니다.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니까요.
리추얼과 습관, 어떻게 다른가요
리추얼은 습관과 같이 반복적으로 행하는 활동이긴 하지만, 내 삶을 조금 더 의식적으로 바라보는 행위입니다.
매일 마시는 커피지만 커피를 마시고 앉아서 짧은 일기를 쓴다거나, 오늘 내가 느낀 감정을 써 내려간다거나, 혹은 하루의 계획을 세우는 ‘의식적인 활동’이 습관에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칭을 하고, 몸의 변화를 살피고 내 몸에 대해서 기록하는 것도 스트레칭이라는 습관에 의미 있는 ‘의식’ 활동을 더한 것이 됩니다.
리추얼은 좋은 습관에서 더 나아가, 나의 삶을 스스로 다듬고, 나다운 결을 만드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일상을 조금씩 다르게 보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마치 소복소복 쌓이다 온 세상을 덮어버리는 눈처럼요.
만약에 내가 매일 하는 습관이 있다면, 나의 정서를 건드리는 의식적인 활동을 덧붙여보세요. 일상 속의 나를 들여다보게 되고, 진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리추얼의 시작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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