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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큰 요식업 체인 회사 "매장 200개 닫겠다"

조회수 2020. 12. 7. 09: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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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본 대형 외식 체인들의 업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폐점하는 업체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도쿄신문은 방문객의 급감으로 적자가 예상되는 이들 기업 사이에서 업종 전환 및 택배 사업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최대의 요식업 체인 그룹 ‘스카이락홀딩스’는 11월, 2020년 12월기 연결순손익에서 150억엔(약 1,567억원) 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200개 매장을 올해부터 내년 사이에 폐쇄할 계획이다. 단 그룹 내 배치 전환 등을 통해 고용은 유지할 생각이다.


스카이락그룹은 1962년에 설립돼 종업원수 10만명, 해외 매장을 포함해 약 3천 3백여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다니 마코토(谷真) 사장은 “코로나 이후 시기에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한 인재의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폐점 추진과 동시에 택배와 포장 서비스 등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약 80개 매장을 새롭게 출점해 만회를 꾀할 방침이다.

일본 최대 요식업 체인 그룹 ‘스카이락홀딩스’가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조나단’ (사진=최지희기자)

또다른 일본의 대형 외식 체인 ‘와타미’는 2021년 3월말까지 이자카야를 중심으로 전체 매장 가운데 약 20%에 해당하는 140개점을 폐쇄하기로 발표했다. 당초 65개점 폐쇄 계획에서 폐점 대상 매장을 더욱 늘리게 된 형국이다. 


와타미는 외식 업계 가운데서도 소비자의 발길이 비교적 빨리 돌아오는 야키니쿠 매장에 주목해 이자카야 매장 가운데 상당 부분을 2022년 3월말까지 ‘야키니쿠 와타미’로 전환한다. 와타나베 미키(渡辺美樹) 회장은 “사원의 고용을 지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인 ‘로열 홀딩스’는 올해 11월, 채산성이 떨어지는 약 20개 매장의 폐쇄를 발표했다. 이미 5월에 약 70개 매장을 없애기로 발표했으나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폐점 매장을 새롭게 추가했다. 2020년 12월기 순손익은 280억엔(약 2,924억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우동 전문점 등을 운영하는 ‘구루메 기네야’도 약 80개 정도의 매장을 폐쇄할 방침을 정했다.


코로나19 확산 전부터 이들 대형 외식 체인은 일손 부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일하는 방식 개혁에 대응을 고심해 왔다. ‘24시간・연중무휴’를 표방하던 모델로부터의 전환을 요구 받으며 개혁을 추진해 온 외식 업계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또다른 시험대에 서게 된 상황이다. [프레스맨=도쿄 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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