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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가 정년? 고용 15년 연장한 일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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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노년층 인구의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화 사회 일본에서 원한다면 80세까지 일할 수 있게 해주는 회사가 등장해 화제다. 65세이던 정년을 15년이나 대폭 연장해 ‘80세 정년’ 제도를 마련한 가전제품 양판업체 ‘노지마(nojima)’의 얘기다.

도쿄 오타(大田)구의 ‘노지마 가미이케다이(上池台) 도큐스토어점’ 전경. 사진=최지희기자

일본에서는 2021년 봄부터 고령자의 취업 기회 확보가 기업의 의무가 되면서 시니어 인재 활용이 기업들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70세 현역사회’를 겨냥해 내년 4월부터 기업이 70세까지 취업 기회를 주도록 하는 의무를 부여한 ‘고연령자 고용안정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노지마의 시도는 시니어 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도 할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요코하마(横浜)에 본사를 둔 노지마는 본사 사원 뿐 아니라 점포 판매원을 대상으로도 ‘80세 정년’ 제도를 적용시킬 계획이다. 직종에 관계없이 약 3천명에 해당하는 전 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셈이다. 65세부터 건강 상태 및 근무 태도를 바탕으로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 80세까지 일할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고용 기한 상한선을 80세로 정한 것은 체력적인 면을 고려한 것이다. 단 80세가 넘어도 일하고 싶어하는 직원에게는 계속해서 일할 기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80세까지 일하는 경우의 근무 형태와 보수 체계와 같은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조율을 거쳐 다듬어갈 예정이다.


고용 상한선을 끌어올리면 기업 입장에서는 시니어의 노하우와 인맥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장점이 된다. 노지마는 제조업체가 파견하는 판매지원 사원에 의존하지 않고 점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폭넓은 상품 지식과 접객 기술을 가진 지니어 판매 사원들의 활약은 업계에서도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재택 근무가 정착하는 분위기 속에 각 가정에서도 시니어가 활약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또다른 유명 가전제품 양판점 ‘빅카메라(Bic Camera)’에서는 일부 점포에서 판매원이 모니터를 통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상품 정보를 설명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시니어 인력 활용은 많은 수의 일본 기업들이 안고 있는 과제다. 특히 노동집약형의 소매업계에서는 인력 부족 문제에 대비해 고용 연령 상한선을 높이려는 노력이 확산 중인 가운데, 노지마의 시도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도쿄=프레스맨 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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