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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스타벅스로 예약"..日에 식사예약 OK 매장 오픈

조회수 2019. 9. 17. 09: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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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재팬이 좌석 예약이 가능한 신개념 매장인 ‘스타벅스 리저브 스토어’ 1호점을 도쿄(東京) 긴자(銀座)에 오픈했다. 일본에서 처음 문을 연 리저브 스토어의 컨셉은 ‘누군가를 데리고 함께 가고픈 스타벅스’다. 커피와 같은 음료를 마시는 고객만이 아닌 식사 이용객의 방문을 대비해 등받이가 부드러운 의자를 배치하고,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넓혔다.

예약 가능한 신개념 스타벅스 매장이 이달 4일 도쿄 긴자에 오픈했다. 사진은 2층에 마련된 카운터 좌석의 모습 (이미지: 스타벅스커피재팬 홈페이지)

스타벅스 리저브 스토어 1호점은 긴자에 있던 기존 매장을 리모델링하여 이달 4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매장 면적은 705평방미터로 좌석은 모두 111개. 이 가운데 10%의 좌석, 즉 11개 가량의 테이블에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국의 경우에도 일부 리저브 매장에서 단체석으로 마련된 테이블을 예약할 수 있기도 하지만, 이 경우 하나의 매장에 한 테이블 정도의 비율로 운영되고 있다. 

스타벅스 리저브 스토어 1호점의 1층 테이크아웃 전용 플로어 (이미지: 스타벅스커피재팬 홈페이지)

두개의 층으로 이뤄진 매장의 1층은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꾸며졌다. 10월 1일부터 소비세가 기존의 8%에서 10%로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테이크아웃으로 음식을 구매하는 경우 경감세율이 적용되는 점을 염두에 뒀다.


매장 2층에는 일반 테이블과 함께 예약석을 마련했다. 오후 6시부터 9시 반 사이의 시간대에 최대 90분간 이용이 가능하며, 한번에 2명에서 최대 12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예약에 드는 추가 요금은 없으며, 인터넷으로 2주 이내 일자 가운데 언제든 예약이 가능하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커피는 2월 말 도쿄 나카메구로(中目黒)에 문을 연 로스팅 전문 매장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에서 볶은 원두를 메인으로 사용한다.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사케라토 플레이트’를 대표로 기존의 매장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고급스러운 음료 메뉴들이 즐비하다.

스타벅스 리저브 스토어 매장의 런치 플레이트 메뉴. 포카차와 샐러드, 라자냐로 구성돼있다. (이미지: 스타벅스커피재팬 홈페이지)

최근 일본에 첫 선을 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는 이탈리안 베이커리 ‘프린치’의 빵도 만날 수 있다. 가장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메뉴가 포카차를 곁들인 런치 플레이트 ‘TAVOLA(타보라)’다. 런치 플레이트는 포카차를 기본으로 다양한 라자냐와 샐러드 메뉴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을 한가지씩 골라 담을 수 있다. 식사 분위기를 돋울 수 있는 맥주와 와인과 같은 알콜 음료도 구비중이다.


스타벅스 리저브 스토어 1호점 직원은 “고객들로부터 ‘스타벅스는 항상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 아직 소규모로 시작하는 단계지만, 기다리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테이크아웃객과 매장 이용객 모두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중인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이용객들의 반응을 살펴 수도권을 중심으로 2호점 개장을 검토 중이다. 


(도쿄=프레스맨) 최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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