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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 이송하다 폭행당한 구급대원.. 딸 "폭행, 역겹다"

조회수 2019. 6. 19. 11: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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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성이 취객에게 폭행을 당한 구급대원 엄마의 사진을 공개하며 '매맞는 구급대원'의 현실을 전했습니다. 


최근 잉글랜드 하트퍼드셔 히친 구급대원 브랜다 폭스(Brenda Fox) 씨는 취객을 병원으로 이송하다 폭행을 당했습니다. 취객은 브랜다 씨를 앰뷸런스 차량 바닥에 눕히고 반복적으로 주먹을 날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랜다 씨의 눈에는 큰 피멍이 들었습니다.

그의 딸 케리(Kerry)는 6월 16일 페이스북에 엄마의 사진을 올리면서 “정말 화가 나고 역겹다”라고 심정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급대원들이 끔찍한 폭력에 노출되어있는 현실을 알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잉글랜드 동부 앰뷸런스 서비스 측은 “우리 직원 두 명이 환자를 도우려다 폭행을 당했다”면서 “사람을 돕기 위해 나간 우리 직원,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폭행을 당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트퍼드셔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국 최대 노동조합인 GMB이 지난해 여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년 간 구조대원 폭행 사건은 약 1/3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소방청이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구급대원 폭행사건 현황 및 사범 처벌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794건의 구급대원 폭행이 발생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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