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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과의 점심' 주인공, 역대 최고액 '54억' 써낸 中 암호화폐 사업가

조회수 2019. 6. 5.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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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도박”이라고 비판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88)이 ‘버핏과 점심’ 자선 경매에서 역대 최고액인 약 54억 원을 써 낸 암호화폐 사업가와 점심을 함께 하게 됐습니다.


버핏과 점심을 먹게 될 암호화폐 사업가는 28세의 중국인 저스틴 쑨(28)입니다. 그는 무려 456만7888달러(약 54억 원)에 ‘버핏과 점심’을 낙찰 받았는데요. 이는 역대 최고액입니다. 이전 최고액은 2012년 345만6789달러였죠.


이와 관련해 쑨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해냈다. 블록체인 커뮤니티를 위한 대단한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적자인 쑨은 베이징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암호화폐 공개(ICO) 열기를 타고 암호화폐 플랫폼인 트론(Tron)을 설립하고 2017년 ICO를 통해 7000만 달러를 확보했고요. 지난해 파일공유회사인 비트토렌트(BitTorrent)도 인수했습니다.


쑨은 버핏과의 점심 식사에서 암호화폐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 업계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이야기하겠다는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습니다. 낙찰자는 7명까지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덕분입니다. 


쑨은 성명을 통해 “버핏 회장은 나보다 60살이 많다. 그는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많은 이들보다 훨씬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다”면서도 “젊은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때 친구들과 조언자들로부터 일반적으로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말했습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버핏 회장은 비트코인에 대해선 “가치가 없다” “도박기계”라며 날선 비판을 해온 바 있습니다.


다만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 대해서는 “중요하다”며 신중한 발언을 해왔죠. 버핏은 비서를 통해 “저스틴이 점심을 낙찰 받았다는 게 기쁘다. 그와 그의 친구들과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버핏과 점심’ 경매의 낙찰금은 샌프란시스코의 노숙자 무료 급식 자선단체 글라이드(Glide)에 기부됩니다.

※ 이 기사는 동아일보 박용 기자의 <‘버핏과의 점심’ 주인공은 역대 최고액 ‘54억’ 써낸 中 암호화폐 사업가>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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