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비결로 '태권도 검은띠' 꼽은 美나스닥 CEO

조회수 2019. 5. 16.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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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부터 미국 2위 증권거래소 나스닥을 이끌고 있는 어디나 프리드먼(Adena Friedman) 최고경영자(CEO·50)가 자신의 성공 비결로 ‘태권도 검은 띠’를 꼽았다고 BBC가 5월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는 세계 주요 증권거래소의 수장이 된 첫 번째 여성이다.


세계 유명 인사의 성공 비결을 소개하는 BBC의 ‘더 보스(The Boss)’는 이날 프리드먼 CEO를 ‘나스닥을 이끄는 태권도 검은 띠 보유자’로 소개했다. 그는 10여 년 전 두 아들을 태권도 도장에 보내면서 본인 또한 태권도의 매력에 빠졌다고 했다. 


프리드먼은 BBC에 “몸과 마음에 정말 좋은 수련이다. 성공은 늘 나 자신을 통제하는 일에 달렸음을 명심하게 해 준다”며 “얻어맞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세상 최악의 일이 아니라는 점도 알게 된다”며 태권도 예찬론을 펼쳤다.

출처: 사진 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드먼은 1969년 미 볼티모어에서 금융인 부친과 변호사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 한때 우주비행사를 꿈꿨고 윌리엄스칼리지 졸업 후 당시 상원의원(테네시주)이던 앨 고어 전 부통령 밑에서도 잠시 일했다. 밴더빌트대 경영학석사(MBA)를 졸업하고 금융계에 투신했으며 1993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평범한 주부였다 뒤늦게 로스쿨에 진학해 법률가가 된 어머니를 종종 자신의 ‘영웅’으로 꼽는다. 모친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1993년 나스닥의 무급 인턴으로 입사해 24년 만에 수장에 올랐다. BBC는 프리드먼의 또 다른 성공 비결은 근면함과 솔선수범이라며 그가 다른 동료들이 꺼리는 업무도 흔쾌히 도맡아 왔다고 전했다. 지난해 프리드먼의 연봉은 1400만 달러(약 165억 원)로 알려졌다.

출처: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그는 지난해 미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힘 있는 여성’ 16위에 올랐다. ‘토크쇼 여왕’ 오프라 윈프리(20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23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24위)보다 높은 위치였다. 당시 그는 “‘위대한 여성 리더’가 아니라 ‘위대한 리더’로 알려지고 싶다”고 밝혔다.


이 글은 동아일보 '美나스닥 女CEO “내 성공 비결은 태권도”'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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