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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 알바 가능하게 해주세요" 당신의 생각은?

조회수 2019. 4. 22. 16: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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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도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군대 관련 사연이 올라오는 페이스북 계정 ‘군대나무숲’에 사회복무요원 A씨가 올린 글인데요. A씨는 “복무자들이 식비와 교통비를 포함해 월 50만 원 가까이 받는데, 이 돈이 얼핏 들으면 많아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친구들과 약속 한 번만 잡아도 돈이 2~3만 원씩 필요하기에 사회복무요원 월급으로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A씨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서 겸직 허가제도를 알아보았으나, 아르바이트 없이는 생계 유지가 곤란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운 사람만 사회복무요원과 아르바이트 겸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A씨는 “솔직히 사회복무요원도 알바 가능하게 허락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고 글을 맺었습니다.


현재 군복무중이거나 복무를 마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많은 이들은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아르바이트까지 전폭적으로 허가해달라는 건 좀 아닌 듯”, “매일 놀지 말고 약속을 가끔만 잡으면 돈 아낄 수 있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현역과 사회복무요원 둘 다 나라 위해 힘쓰는 거다. 서로 편 가를 필요 없다”, “50만원이 적은 돈인 건 사실”이라며 생각해 볼 만 한 문제라고 동의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출처: 연천=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4월 13일 경기 연천군 육군 제25보병사단 상승대대 장병들이 최근 보급된 과학화 장비인 광망과 감시카메라를 이용해 휴전선 지역을 감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현역들 근무조건이 더 열악한 건 맞지만 사회복무요원들 근무조건도 안 좋다. 둘 다 환경을 개선해야 하는 상황인데 ‘우리가 더 힘들다’, ‘너희는 꿀 빤다’ 이런 소리는 의미가 없다”며 “글쓴이는 월급을 올려달라 한 것도 아니고 근무시간 외에 알바라도 허가해 달라는 건데, 이게 그렇게 큰 문제인가”라며 군복무 환경 개선문제를 넓은 시각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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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천=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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