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긴 역주행 중인 연예인.. 2000년대생도 "4딸라"

조회수 2019. 3. 31. 17: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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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철 씨가 20년 전 출연한 드라마로 ‘역주행’ 인기몰이 중이다. 김 씨도 “처음 느끼는 전성기”라면서 의아해 한다.


그의 흥행작을 접해보지 못 한 초등학생들도 김 씨를 보면 ‘4달러 아저씨’라며 반가워한다. 2002년 인기를 모은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 역할로 출연했는데 미군과 협상을 벌이는 장면에서 나온 “4달러”라는 대사가 일명 ‘짤’로 퍼지면서 국민적 유행어가 됐기 때문이다.

출처: SBS '야인시대'

최근에는 버거킹 광고에 출연해 ‘4달러’ 명대사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다시 각광받고 있는 김영철을 3월 22일 동아일보가 만났다.


그는 “처음 느끼는 전성기인 것 같다. 예전에 길거리에서 내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눈을 못 맞추고 고개를 숙이면서 ‘궁예다’ 했다. 지금은 ‘4딸라, 4딸라’라며 다가온다. 한편으로는 실존했던 인물이 희화화되는 것이 미안하기도 하다. 사람들이 역사 속 인물을 제대로 봐주면 좋겠다. 희비가 교차하는 삶”이라고 말했다.


출처: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4달러 말고도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라는 대사 역시 화제다. ‘태조 왕건’에서 궁예가 ‘관심법’으로 신료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던 중에 신료 한 명이 기침을 하자 역정을 내며 한 대사다. 결국 그 신료를 죽여 결국 폐주(廢主)로 가는 면모를 드러낸 명장면이다. 

한 아이스크림 광고에서 패러디가 돼 재조명된데 이어 7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만화 유튜버의 패러디로 또 한 번 히트를 쳤다.


김 씨는 “20년 가까이 지났는데 좋게 봐주시는 시청자들이 많아 감사하다. 고생한 다른 배우들, 제작 스태프들도 많은데 나만 특혜를 받는 것 같아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아버지를 해보고 싶다. 로맨스가 있는 아버지, 혼자 사는 슬픈 아버지 등등 이 시대 모든 아버지의 삶을 연기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글은 동아일보 '‘4딸라 아저씨’로 주목받는 배우 김영철 “요즘, 처음 느끼는 전성기”'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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