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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이 ‘스팸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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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기술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일도 더욱 늘어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AI 로봇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직업(?)이 생긴 듯 하다. 전화를 걸어 고객과 대화, 상담을 하는 것. 기술을 악용해 ‘AI 스팸 전화 상담원’을 만든 사례도 있다.

스마트폰 수화기 너머로 젊은 중국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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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없다”고 말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고 싶으면 위챗(중국의 카카오톡 격) 친구를 맺자. 휴대전화 번호가 위챗 계정과 같으냐”며 판촉을 이어갔다. ‘어느 회사냐’는 물음에 “○○증권”이라고 답했다. 분명 여성의 목소리였지만 톤이 한결같고 기계적인 느낌이 묻어났다. 

그쪽 로봇이죠?
저는 왕(王) 씨입니다. 왕 양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회심의 질문에도 상대는 당황한 기색 없이 같은 톤으로 대답을 이어갔다.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KBS2TV ‘개그콘서트’ 코너 ‘황해‘(왼쪽).

출처개그콘서트 방송 화면 갈무리, ⓒGettyImagesBank

사람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낸 인공지능(AI) 로봇의 스팸전화가 중국 전역에 만연해 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진짜 사람 목소리와 구별하기 어려운 AI 로봇 스팸전화가 부동산, 대출, 주식, 자동차 판매 등에서 날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CCTV 기자가 젊은 여성 목소리의 AI 로봇과 대화를 해봤다.

“(대출) 자금이 얼마나 필요하세요?”(AI 로봇)


“200만 위안(약 3억3000만 원)요. 있나요?”(CCTV 기자)

“좋습니다.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전에 업체를 운영하셨나요? 직장인이신가요?”


“현재 직장인입니다.”(CCTV 기자)

인간의 대화와 별 차이가 없었다. 한 AI로봇 개발업체는 “수천 대의 로봇이 있다.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린즈링(林志玲)의 목소리를 모방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린즈링은 중국에서 인기 있는 대만 여배우다.


AI 로봇이 스팸전화 시장을 접수하면서 스팸전화 발생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스팸전화 AI 로봇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사람은 한 명이 하루에 전화를 300∼500건 거는 데 그치지만 로봇은 한 대가 1000∼5000여 건을 건다. 한 업체 관계자는 CCTV에 “(자사) AI 로봇이 건 스팸전화만 1년간 40억 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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