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만난 청년 직원으로 뽑은 백종원 "9년째 함께"

조회수 2019. 3. 14.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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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게임에서 만난 청년을 직원으로 채용한 사연을 밝혔습니다.


그는 3월 9일 방송한 KBS2 ‘대화의 희열’에서 결혼 전 인터넷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를 즐겼다고 밝혔습니다.


게임을 즐기던 당시 백종원과 길드 공대원이었던 청년이 “저 내일부터 게임 못 한다. 엄마가 취직하라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백종원은 해당 공대원에게 “야 그러지말고 내 밑에서 일이나 해봐”라고 제안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더본코리아 슈퍼바이저 박규민 대리(34)입니다. 그는 “처음에는 유명하신 분인지도 몰랐다. 아이디가 ‘밥장사’인 것만 알았다”면서 “게임에서 만나 지금까지 9년 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백종원은 “일 잘하고 있다”면서 “게임하는 애들이 감각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규민 대리가 게임에서 맡은 역할은 ‘탱커’였습니다. 탱커는 상대 진영의 공격을 막아주고 공대원을 이끄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박 씨가 ‘탱커’ 역할을 했기 때문에 직원으로 채용 된 거라는 재미난 추측도 나옵니다. 


누리꾼들은 “탱커 한다는 자체가 이미 일정 수준의 책임감, 통솔력, 배려심 등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탱커 책임감은 확실하죠”, “원래 게임을 오래 같이 하다 보면 인성 안 좋은 건 다 티가 나기 때문에 인성 보고 뽑은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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