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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리, 내일은 출근하지 말고 자기계발 해요”

회사
잡화점 작성일자2019.03.17. | 7,629 읽음

하나. 한 달에 한 번, 출근하지 않고 자기계발 시간 갖기.

둘. 국내외 여행 코스를 직접 설계해 사내 게시판에서 동행 모집해 여행 떠나기. (ft. 회사 지원금 300만 원)


귀가 솔깃해지는 이 내용들은 모두 현대백화점그룹이 실제로 시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름은 ‘오피스 프리데이’, 그리고 ‘청춘투어’. 


밀레니얼 세대들이 신입사원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기업들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 직원의 특성을 반영한 조직문화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1일 현대백화점은 이달부터 한 달에 한 번씩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직원들 스스로 체험해 보고 싶은 콘텐츠를 결정해 자기계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피스 프리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원을 제외한 사원에서 부장급 직원 1460명이 대상입니다.

4월부터 사원 이상을 대상으로 도입하는 ‘청춘투어’는 직원 스스로 국내외 명소와 여행 코스를 직접 설계하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하는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을 혼합한 방식의 여행 프로그램입니다.


투어당 최대 6명이 참여할 수 있고 회사는 코스별로 최대 300만 원의 여행경비를 지원합니다.


15일까지 지원을 받고 있는데요. ‘특색 있는 일본 음식점 8곳을 방문해 운영 노하우 알아보기’ ‘일본 우동의 고향 사누키 지역 체험 여행’ 등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습니다.

현대백화점의 이 같은 변화는 젊은 직원들의 업무환경 개선이 곧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이끈다는 경영진의 생각에서 비롯됐습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가치관 차이를 비롯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미래의 고객이라는 관점에서 문화적 차이를 끌어안고 수용해야 한다.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면 조직문화뿐만 아니라 미래 고객들의 니즈에 대응하는 방법도 모르게 된다. ─정지선 회장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현재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은 전체 임직원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현재는 이들 대부분이 담당급(사원·대리)이지만 5년 후에는 관리자(과장·차장)급의 30%를 넘는 ‘허리’ 역할을 맡게 되는 것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밀레니얼 직원들의 요구와 회사의 방향을 일치시켜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정민 현대백화점 인사담당 상무 역시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멍석’을 깔아 주고 업무를 주도하고 몰입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개성과 성향을 포용해 잠재력과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 기사는 동아일보 염희진 기자의 <현대百 “김대리, 내일은 출근 말고 자기계발 해”>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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