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잡화점

환경미화원, 이제 낮에 일한다…위험한 심야·새벽근무 없애기로

4,958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환경부가 환경미화원들의 심야·새벽 근무를 없애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든 청소차량에는 후방 카메라와 압축 덮개를 멈추는 안전장치도 설치됩니다.


환경부는 3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환경미화원 작업안전지침’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습니다. 정부는 2017년 11월 광주에서 환경미화원들이 청소 차량에 치이고 차량 덮개에 끼여 숨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노동환경 개선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지침에서는 ‘낮 근무’를 원칙으로 정했습니다. 지난해 환경미화원 10명 중 6명(62%)은 야간이나 새벽에 작업했습니다. 이 시간대에 작업을 하면 어두컴컴해서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을뿐더러 수면 부족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안전사고 위험도 컸습니다.

환경미화원 서광원 씨가 야간에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인천 중구 도원역 일대에서 쓰레기 수집·운반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경기도 의왕시는 2011년 환경미화원 근무시간을 오전 2~10시에서 오전 6시~오후 3시로 바꾼 이후 사고율을 절반 가까이(43%) 줄이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해 8월 “우리는 환경미화원들을 위험과 혹사, 무관심 속에 방치하고 있다”며 주간근무 비율 확대, 청소차 안전장치 설치, 기본급 인상 등의 조치로 노동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새 지침은 전국 환경미화원 4만 3000여 명에게 적용되며, 구체적 근무시간은 지역 사정과 주민 의견을 고려해 각 지자체가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과도한 노동강도를 낮추기 위해 청소차량 운전자를 포함 2인 1조 근무체계를 3인 1조로 늘리도록 했습니다.


쓰레기 압축 덮개가 달린 청소차량에는 2020년까지 모두 후방 카메라와 끼임사고 방지 안전스위치 등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설치 비용은 대당 240만 원으로 전국 압축용 청소차 3434대에 모두 설치하려면 약 82억 원이 소요됩니다.


권병철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은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쓰레기봉투를 판매해 쓰레기 처리 비용을 거두고 있는 만큼 청소차량 안전장치 설치 비용은 모두 지자체가 부담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 기사는 동아일보 김호경 기자의 <환경미화원 심야-새벽근무 없앤다>, 박은서 기자의 <“넘어지고 베이는 일은 일상”…환경미화원 작업 현장, 동행 취재해보니>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