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BJ 기획사' 차린 한국 청년들 "연매출 30억"

조회수 2019. 2. 19. 16: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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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MCN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 청년 4명의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2월 17일 SBS스페셜은 베트남 MCN 회사 '크리에이토리'를 창업한 진현욱·이원기·정한결·양정호 씨를 소개했습니다.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채널네트워크)은 크리에이터와 계약을 맺고 제작, 유통 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연예계로 따지면 소속사, 기획사 개념입니다. 

출처: SBS 스페셜 캡처

이들은 4년 전 작은 사무실에서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베트남에는 크리에이터를 관리하는 회사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이 사업을 블루오션으로 여기고 재능 있는 사람을 직접 뽑아 스튜디오를 만들어주며 지원했습니다.


이원기 씨는 “베트남 (크리에이터 중) 남자 1등, 여자 1등이 다 저희 회사 소속이다. 베트남 여자 1등인 ‘미스티’라는 친구는 유튜브 구독자가 270만 정도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가수나 배우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곳에 소속된 연예인은 20명입니다.

출처: SBS 스페셜 캡처

창업 전 2년 동안 스터디를 하면서 베트남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봤지만 바로 성공하진 못 했습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1월 베트남으로 건너가 맨 처음 콘서트 대행 사업을 시작했다가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2015년 크리에이토리를 창업했습니다.

출처: SBS 스페셜 캡처
출처: SBS 스페셜 캡처

실패 경험은 좋은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약 4년이 지난 지금은 직원 수도 12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진현욱 씨는 “2017년 매출이 10억 원 정도, 2018년 매출은 30억 원 정도 기록했다. 올해는 60억 원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원기 씨는 “직원들 연령이 21세에서 25세 사이다. 그 친구들이 워낙 능동적이고 영어도 굉장히 잘한다. (직원들 덕에) 빠르게 안착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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