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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욕은 제발…” 방송도중 눈물 쏟은 중학생 유튜버

잡화점 작성일자2019.02.11. | 10,974 읽음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악플’을 보고 해명하려 방송을 켠 중학생 유튜버가 부모님 욕설을 보고 결국 오열했습니다. 시청자들은 “아직 어린 학생이 열심히 해보겠다는 데 부모님까지 들먹이며 시비거는 사람들이 잘못”이라며 유튜버에게 걱정과 응원을 보냈습니다.


유튜브에서 먹방 채널을 운영하는 중학생 ‘Seyoung세영(이하 세영)’ 군은 2월 10일 자신을 둘러싼 오해를 해명하고자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먹방을 진행하다 속이 안 좋아져 화장실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를 두고 ‘물 마신다,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먹은 걸 몰래 토하고 온 뒤 다시 방송하는 것 아니냐. 시청자를 기만하지 마라’고 지적하는 이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세영 군은 “식도염이 있어 음식 삼키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물을 준비하러 간 것이고 속이 안 좋은 와중에도 방송 약속을 지키려다가 탈이 나서 화장실에 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차분하게 사정을 설명하던 세영 군은 채팅창에 올라오는 악플을 읽어 내려가다 부모님을 욕하는말을 보더니 복받쳐 오르는 설움을 참지 못 하고 고개를 숙인 채 말없이 오열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영은 “저를 욕하는 건 상관없지만 부모님 욕은 하지 말아 달라. 다 제 잘못이다”라며 눈물을 떨궜습니다. 


아직 어리고 체구도 작은 세영 군이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방송을 시작한 이유는 집안의 빚을 갚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세영 군은 “빚을 갚아드리고 제 식비라도 벌려고 유튜브를 시작했다. 나 자신을 자랑하려고 한 게 아니다”라며 슬퍼했습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악플러들을 비난하고 세영 군을 응원했습니다. 성장이 다 끝나지 않은 시기에 무리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다가 건강을 해칠까 봐 걱정되지만, 그래도 부모님을 위해 뭐라도 하려는 모습이 기특한데 굳이 험한 말을 남겨야 하냐는 것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어린 친구에게 왜들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 “성인이 어린 유튜버 질투하는 거 정말 추하다”, “조언과 막말은 다르다. 그리고 부모님 욕은 절대 해선 안 된다. 남의 가정사 함부로 건드리지 마라”, “몸도 안 좋은데 음식 양으로 승부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무리하지 말고 적당한 양의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세영 군에게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잡화점 편집팀 기사제보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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