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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오토바이 ‘깔맞춤’ 정리한 경비원…”멋져요” 칭찬세례

정리 달인 인정합니다!
잡화점 작성일자2019.02.09. | 5,433 읽음
“‘경비원은 담배 피며 시간만 때우는 직업’이라는 소리 듣기 싫었다”

학생들이 주차장에 세워 놓은 오토바이를 색깔 별로 모아 가지런히 정리해 준 경비원이 ‘정리 달인’ 이라며 칭찬 세례를 받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남부 탕게랑 시 SMAN4 고등학교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슬라멧 구나에디(Slamet Gunardi)씨는 주변 환경을 깔끔하게 정돈하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입니다. 


무엇이든 각을 잡고 줄을 맞춰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던 그는 학생들이 통학용으로 쓰는 이륜차까지도 가지런히 정렬하기 시작했습니다. 슬라멧 씨의 남다른 정리 실력 덕에 주차장은 한층 깔끔해 졌고 학생들도 자기 오토바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학교 학생인 타이아라(Tyara) 양은 1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학교 경비원 아저씨는 학생들이 많이 타고 다니는 오토바이를 색깔 별로 줄 맞춰 정리해 두신다”며 사진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슬라멧 씨는 현지 언론 데틱(Detik)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학교 경비들이 하는 일이란 게 담배피고 커피 마시는 거 말고 더 있어?’ 같은 말은 듣고 싶지 않다. 남의 지시만 기다리며 시간을 때우기보다는 경비원으로서 내 주관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소다 편집팀 기사제보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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