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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월평균소득 488만 원.. 中企는 절반도 안되는 ○○○만 원

조회수 2019. 2. 8.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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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2017년 기준)이 287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는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월평균소득은 287만 원, 중위소득은 210만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만 원(3.5%), 8만 원(3.8%) 늘었습니다. 


*월평균 소득: 근로소득 중 비과세 소득을 제외하고 받는 보수


*중위소득: 임금근로자를 소득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이의 소득

임금근로자 중에서는 중산층(중위소득의 50% 이상 150% 미만)이 47.8%로 가장 많았고, 상류층(중위소득의 150% 이상) 31.4%, 빈곤층(중위소득의 50% 미만) 20.8%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중산층과 상류층은 각각 0.5%, 0.01% 감소했고, 빈곤층은 오히려 0.5%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는 전기, 가스 공급업, 금융 보험업 등 전문 업종 종사자가 평균 500만 원 이상의 임금을 받은 반면, 숙박 및 외식업 종사자는 가장 적은 임금(122만 원)을 받았습니다.


평균 소득구간별로 보면 150만~250만 원을 받는 임금근로자가 25.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85만 원 미만(16.8%), 85만~150만 원 미만(15.9%), 250만~350만 원 미만(14.9%)이 순이었습니다. 1000만 원 이상을 받는 초고임금 근로자는 2%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기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488만 원으로 중소기업(223만 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남성(564만 원)의 경우 중소기업(252만 원)에 근무할 때보다 평균 소득이 높았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도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여성(320만 원)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여성(172만 원)보다 높은 임금을 받았습니다.


2017년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213만원으로 전년보다 7만 원(3.5%) 늘었지만 남성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337만 원)의 63.2%에 불과했습니다.


남녀 평균소득 격차는 50대가 200만 원으로 가장 컸고 40대 165만 원, 60세 이상 129만 원, 30대 70만 원, 20대 16만 원, 19세 이하 5만 원이었습니다.


장연제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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