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하며 전력질주.. 13개월 아기 살린 장병들

조회수 2019. 1. 25. 11: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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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 소속 장병 4명이 의식을 잃은 유아를 긴급 수송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1월 16일 오후 4시경. 서울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승용차 뒷좌석 아빠 품에 있던 13개월 유아가 갑자기 숨을 제대로 못 쉬고 의식을 잃었습니다. 운전 중이던 엄마와 아이를 안고 있던 아빠 모두 당황했습니다.

출처: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이때 경광등이 달린 차량을 발견한 부모는 “도와주세요. 아기가 숨을 쉬지 않아요”라고 외쳤습니다. 도로 맞은편에 있던 차량은 부모 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차량엔 수방사 헌병단 특임대대 소속 전승근 박종궁 대위, 임차돌 중사, 진성열 상병 등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관할 순찰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중이었습니다.

출처: 수도방위사령부 제공

전 대위는 즉시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을 울리며 인근 마포의 한 병원으로 수송 작전에 나섰습니다. 동시에 임 중사는 아기의 가슴을 압박하며 응급조치를 했습니다. 5분 만에 병원에 도착한 아이는 치료 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는 1월 20일 국방부 게시판에 “어려움에 부닥친 시민을 위해 어떠한 순간에서도 봉사하는 마음을 보여주신 네 분의 행동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메시지를 적었습니다.


전 대위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행동을 했을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김정수 수방사령관(중장)은 이 4명의 장병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이 글은 동아일보 '“숨 못쉬는 아기 구하라” 장병들 긴급수송작전'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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