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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비행청소년도 공손하게 만드는 경찰관

잡화점 작성일자2019.01.20. | 1,254,765 읽음

‘몸짱 경찰관’ 박성용 경사가 화제입니다.


‘2019 몸짱 경찰관 달력’ 제작을 이끈 박 경사는 1월 15일 YTN ‘뉴스Q’에 출연했습니다.


박성용 경사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범인 검거율 1위를 기록해 ‘로보캅’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출처 : 박성용 경사 페이스북 캡처

이에 대해 “2008년에 순경으로 처음 입사를 해서 2년마다 통계를 내서 실적을 (평가) 하는데 어떤 특진을 노리고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린시절 사고를 많이 쳐서 (비행 청소년들이) 나쁜 짓 하는 걸 잘 안다. 열심히 하다 보니까 범인 검거가 재미있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박성용 경사 페이스북 캡처

박 경사의 우람한 체격은 배우 마동석을 연상케 합니다. 그는 경찰이 되기 전까지 6년간 헬스트레이너로 활동했으며 2013년에는 보디빌딩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7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큰 덩치가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될 때도 있습니다. 박 경사는 2017년 페이스북에 “술의 힘을 빌려 쌍욕을 하시며 경찰서를 찾아오는 몇몇 민원인 분들. 이유 없이 욕을 먹지만 앉아서 응대할 수 없기에 일어서서 민원인을 맞이하면 갑자기 하던 욕을 멈추고 웃으시며 악수를 청한다”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몸을 키워야 일어서지 않아도 욕을 하지 않으실지”라고 적은 바 있습니다.


비행청소년들도 박 경사에게 ‘저 형 뭐야, 팔이 왜 저래.’ ‘형님, 운동 얼마나 했어요?’라고 물어본다고 하네요.


출처 : 박성용 경사 페이스북 캡처

경찰관 달력을 제작한 계기도 특별합니다. 박 경사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기초생활수급대상자 가정에서 국가보조금으로 유년시절을 보냈다”면서 “매달 국가보조금을 받을 때마다 나중에 성인이 되면 이 은혜는 꼭 갚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 경사가 만든 경찰관 달력은 1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수익금은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전액 기부됩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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