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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꼬마가 경찰서 찾아가 '대장' 된 사연

조회수 2019. 1. 17. 13: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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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찰서에는 9살 난 서장님이 계십니다
난 나쁜 사람들을 때려눕힐 거에요!

불치병과 싸우고 있는 9살 소년이 경찰서장이 됐다고 1월 13일(현지시간) 인사이드에디션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9일 미국 네바다주의 리노 경찰서에 특별한 서장님이 등장했습니다. 올해 9살 난 벤 앤더슨(Ben Anderson)이 그 주인공입니다.


벤은 2018년 3월 X-linked Cerebral ALD이라는 병을 진단 받았습니다. 희귀 퇴행성 뇌 질환으로, 이 병을 앓는 많은 환자들이 2~5년 내에 사망합니다.

출처: posthope.org/benanderson

그의 가족들은 벤을 응원하기 위해 개설한 홈페이지에 당시 사진을 올렸습니다. 경찰서장이 된 벤은 경찰차를 타고 시내를 순찰하고, 다른 경찰관들과 무전을 나누고, 감옥을 살펴보고, 미국 경찰의 아이콘인 도넛을 먹고, 테이저건을 쏴보고, 경찰견을 만났습니다.  


일일 경찰서장의 마지막 임무는 시의회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어린 벤이 역경을 이겨내고 삶을 충만하게 만들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축하하는 연설문이 낭독됐습니다. 2019년 1월 9일은 ‘벤 앤더슨 데이(Ben Anderson Day)’로 공표됐고요.


사람들은 벤에게 “내가 만난 가장 친절한 경찰서장”이라며 웃음을 건넸습니다. 제이슨 소토(Jason Soto) 리노 경찰서장은 “(우리는) 벤에게서 배울 점이 있다”며 “그는 믿을 수 없이 놀라운 소년”이라고 말했습니다.


병세의 악화로 벤은 앞을 잘 보지 못합니다. 엄마인 케이티(Katie Anderson)는 “지금 벤은 앞을 보지 못하지만 시력을 가진 사람들이 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는 말로 감동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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