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노후에 편안히 살려면 매달 '243만 원' 필요"

조회수 2018. 12. 30.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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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 큰 걱정 없이 살려면 매 달 얼마나 필요할까요. 50대 이상 한국인은 1인당 매 달 153만 원 이상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씀씀이를 최저로 줄여 생활하더라도 최소 월 108만 원 이상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국민연금 월평균 수령액이 1인당 약 37만 원인 것을 고려하면 연금액과 체감 필요 생활비의 격차가 상당한 셈입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은 50세 이상 4449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2월 25일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적정 노후생활비는 부부 기준 월 243만 3900원, 개인은 153만 7100원이었습니다. 적정생활비란 특별한 질병 없이 표준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거주 지역별 적정생활비는 부부 합산 △서울 284만4500원 △광역시 236만1100원 △도(道) 지역 232만81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개인 기준 적정생활비는 △서울 177만1600원 △광역시 139만3900원 △도 지역 152만3300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50대 이상 한국인은 어떻게 노후생활비를 마련하고 있을까요. 자신이 이미 노후 시기에 진입했다고 인식하는 이들은 정부 보조금과 자식이나 친척에게서 받는 용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반면 아직 노후 시기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인식하는 이들 중에서는 세 명 중 한 명(37.1%)만이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노후준비 방법 1순위로는 국민연금(57.5%·중복 응답)이 꼽혔으며 2순위로는 예금·저금·저축성 보험(45.5%)이라는 답이 많았습니다. 따로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이들 중 54.7%는 ‘준비할 능력이 없어서’ 노후준비를 못 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현재 50대 이상이 인식하는 ‘노후가 시작되는 시기’는 68.5세로 법정 정년 연령인 60세와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노후 시작 시점 기준도 응답자마다 달랐는데요. 응답자의 56.3%는 ‘기력이 떨어지는 시기’를 노후 시작시기로 보았으며 24.3%는 ‘근로활동을 중단하는 시기’라고 답했습니다.


※ 이 글은 동아일보 김하영 기자의 '노후 걱정없이 살수 있는 생활비는… 부부 月243만원'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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