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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패스트푸드점 직원으로 ‘시니어’가 주목 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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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후반~20대 초반 젊은 ‘알바생’ 들이 주축을 이루던 미국 패스트푸드점 채용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는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시니어 시민들이 패스트푸드 가게에 점점 더 많이 취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GettyImages

업계 관계자들은 어린 청년들보다 원숙한 중장년층을 고용했을 때 장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가 아닌 면 대 면으로 사람을 상대하는 데 익숙한 세대이기에 손님도 친절하게 맞이하며 소통 능력도 뛰어나다. 


처치스 치킨(Church’s Chicken) 매니저 스티븐슨 윌리엄스(Stevenson Williams·63)씨는 “어린 친구들과 일할 때는 ‘여기는 직장이지 놀이터가 아니다’라고 가르쳐야 하지만, ‘어른’ 직원들에게는 일일이 말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세상의 단 맛과 쓴 맛을 모두 알고 있는 직원들이라 관리자 입장에서도 수고가 적다는 것이다.


많은 노인들이 젊은이들과 달리 높은 임금을 우선순위로 두지 않는다는 점도 고용주 입장에서는 매력적이다. 미주리 주 커크우드 패스트푸드 식당 ‘알바생’인 토니 바타니안 하이프너(Tony Vartanian-Heifner·67)씨는 아침 7시에 일을 시작해 11~12시에 퇴근한다. 시급은 10달러(약 1만 1300원)이지만 가게에서 파는 모든 음식을 직원 할인가인 50%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하이프너 씨는 “은퇴 뒤에도 경제활동을 하고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가 즐겁다”며 “5년은 더 근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노인들이 생활비 마련 등의 이유로 은퇴 뒤에도 고용시장을 떠나지 않는 현상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나고 있다. 12월 1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8년 11월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 5000명 늘었으나, 취업자 수 증가폭을 이끈 연령대는 60대 이상 노년층(27만 명)이었다. 20 대와 60대를 제외한 3~50대 고용률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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