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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법령 위반’ 만석닭강정 근황… “반도체 공장?”

만석닭강정 측 “만석반도체 감사…많이 반성했는데 알아봐주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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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 작성일자2018.12.07. | 99,053 읽음

식품 위생 법령을 위반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던 ‘만석닭강정’ 근황이 화제입니다.


지난 7월 식약처 조사 당시 만석닭강정 조리시설에는 기름때와 먼지가 끼어 있는 등 시설이 매우 비위생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처 : 식약처 제공
출처 : 식약처 제공

1983년부터 35년을 이어오면서 속초 명물로 꼽히던 터라 고객의 실망감은 매우 컸습니다.


당시 만석닭강정 측은 신규 조리실을 만들고 앞으로 위생에 경각심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손님이 뚝 끊겨 매출이 40%나 감소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12월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만석닭강정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직원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위생복을 입고 일하는 모습입니다. 마치 방진복을 입은 반도체 공장 직원을 보는 듯합니다.


또한 고객이 외부에서 조리시설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만석닭강정 근황 사진에 누리꾼 의견은 분분했습니다. 먼저 너무 달라진 모습에 폭소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댓글에는 “중간이 없네ㅋㅋㅋ”, “두발 검사했다고 머리 삭발”, “저 정도면 반항 아니냐”, “소 잃고 외양간 고쳤는데 소가 돌아옴” 등 유쾌한 반응이 많았습니다.


논란 진화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반성하고 있는 듯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관련 글에는 “지독한 반성을 했구먼”, “보기 드물게 새사람 되는 수준으로 정신 차린 케이스네”, “그래도 저렇게 반성하고 바뀐 모습 보니 좋아 보이긴 하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반대로 “저렇게 할 수 있었던 건데 안 했다는 게 더 화가 난다”, “근데 저게 들통 안 났으면 계속 더러운 상태로 했을 거 아닌가. 그 괘씸함 때문에 이용 안 해야지” 등의 싸늘한 반응도 있었습니다.

만석닭강정 측은 ‘만석반도체’라고 불리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바뀌었는데 알아봐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보여주기식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는 말에는 “조리팀이 자체 점검하던 것을 다른 부서에서 점검하는 식으로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 환경위생기업 세스코에서 방역 서비스만 받다가 ‘식품 안전 서비스 불시 점검’을 추가했다. 한 달에 한 번씩 불시에 점검하고 지적사항이 있으면 대표에게 통보되는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뉴얼에도 여러 변화가 있었는데 예를 들어 문제가 됐었던 후드를 소모품으로 규정하고 정기적으로 교체하도록 했다”라고 동아닷컴에 전했습니다.


매출 회복에 대해서는 “위생 논란 이후 그다음 달에 매출이 확 줄었다. 그런데 지금은 점점 회복하고 있다. 속초가 관광지이기 때문에 매출에는 여러 영향이 미치는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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