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탈곡기' 7세 꼬마 라이언, 전세계 유튜버 중 '수익 1위'

조회수 2018. 12. 8. 08: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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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12월 3일 공개한 '2018년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유튜버' 1위는 미국의 일곱 살 유튜버 라이언(Ryan)이 차지했다. 라이언은 지난 1년 사이 2200만 달러(한화 약 244억 원)를 벌어들였다. 2017년 1위를 기록한 게임채널 유튜버 대니엘 미들턴(DanTDM)을 제친 것이다.

3년 전 라이언이 한창 장난감 리뷰 영상에 빠져있을 때, 이들 부모는 아이를 위해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 “라이언 토이 리뷰(RyanToysreview)” 채널이다. 특별한 장소가 아닌 라이언이 뛰어노는 집, 앞마당 등을 스튜디오로 활용했다. 이들 부모는 아이가 새로운 장난감을 받았을 때 어떻게 하는지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비슷한 나이대의 친구들이 장난감을 좋아하듯 라이언 역시 자기 나이의 관점에서 장난감을 풀어 헤쳤다. 그렇다 보니 라이언의 영상은 ‘새로운 장난감 개봉기(unboxing)’를 중심으로 제품에 관한 솔직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

현재 라이언 토이 리뷰 채널은 173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인기는 각 영상의 조회 수가 증명한다. 적게는 몇 십만에서 많게는 몇 천만 조회 수를 기록한다. 장난감 개봉기에 그치지 않고 쉽고 재밌는 과학 실험 영상 그리고 애니메이션까지 전부 라이언 또래의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상들이 올라온다. 어린이들의 대통령인 셈이다.

출처: 라이언토이리뷰 유튜브 화면 캡처

수익은 주로 동영상에 삽입되는 광고에서 발생한다. 유튜브 규정 상 구독자가 1,000명이 넘으면 자신의 영상에 선택적으로 광고를 넣을 수 있게 되는 데, 크리에이터는 시청자의 광고 시청 시간에 비례하는 돈으로 보상받는다. 월 시청 조회 수가 10억 회를 넘기는 라이언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보상이다. 제작비는 장난감 제조 회사로부터 돈을 받고 장난감 리뷰를 해주거나 홍보를 해줌으로써 충당한다. 또한 2017년에는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 포켓 워치(poket watch)와 전속계약을 맺어 아마존과 훌루(hulu)에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다

라이언의 인기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퍼졌다. 2018년 8월,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에 장난감 업체 ‘라이언스 월드(Ryan’s world)’를 론칭한 것이다. 구독자들은 그가 소개한 장난감뿐만 아니라 라이언의 얼굴이 새겨진 굿즈(goods)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출처: 유튜브 라이언토이리뷰 채널(위), 라이언패밀리리뷰 채널(아래)

한편, 7살 꼬마가 온, 오프라인 수익을 이렇게나 올릴 수 있던 건 가족의 지원 덕분이다. 라이언의 가족은 지난 2016년 Ryan's Family Review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라이언의 일상을 보여주는 브이로그(Vlog) 형식의 영상을 올려 구독자들과의 소통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물론 수익은 라이언만큼 벌어들이지 못하지만 그의 쌍둥이 여동생들도 종종 출연해 온 가족이 유튜버 대열로 참여했다. 

출처: @ryansfamilyreview 인스타그램

그저 장난감을 재밌게 갖고 놀았을 뿐인데, 7살에 244억을 벌어들인 라이언을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내년에 그가 벌어들일 수익은 올해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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