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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이 ‘금턴’이라 불린다지만…한국전력기술 이틀짜리 인턴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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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공채도 어렵지만 이력을 쌓으려는 대학생들의 인턴 공채 지원도 이에 못지않게 치열하다. 인턴 되기가 오죽 어려우면 ‘금(金)턴’이라고 불린다. 보통 대학생들의 방학에 맞춰 대다수의 기업들이 진행하는 단기 체험형 인턴은 ‘두 달(7-8주)’정도 된다. 짧은 기간에 직무도 체험하고 스펙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인기다. 

출처한국전력기술 채용 공고 캡처

두 달을 보다 짧은 초단기형 인턴, 1박 2일짜리 인턴 채용 공고가 등장해 대학생, 그리고 취준생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이 지난 11월 29일에 올린 “직장 체험형 단기 인턴” 채용 공고가 문제가 된 것이다. 8주 근무인 동계 체험형 인턴 공고는 여는 기업과 다름없지만 ‘직장 체험형(現PES 모집으로 변경)’ 공고는 인턴이라고 보기 어려운 이틀짜리 초단기 근무였다. 회사는 2회를 진행하되, 이틀간 운영하며 회당 65명씩 130명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낸 상태다. 

초단기 인턴이더라도 인턴에 붙기 위해 자기소개서 항목을 작성해야 하는 건 물론 자격증, 영어 점수, 학점과 같은 서류까지 제출해야 한다. 지원서 하나도 아쉬운 취준생들은 이번 서류를 쓰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박탈감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취준생을 두 번 울리는 셈이다. 

출처동아일보 db (기사의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정부가 지난달 말 공공기관과 공기업 주도의 맞춤형 일자리 역시 ‘단순 일자리’에 그치지 않아 논란이 일었는데, 여기에 한국전력기술의 인턴 공고가 “공기업의 단순 실적 채우기” 명목을 인정했다는 지적이다. 공기업의 실적 채우기 행보는 한국전력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업무 보조를 위해 하루 인력 687명을 뽑았고,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풀 뽑기 등과 같은 환경경 개선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971명을 채용했다.

출처한국전력기술 채용 모집공고 파일 캡처

한국전력기술 측은 직장 체험형 인턴에 대해 “근무 기간이 짧긴 하나 우수 인재 확보 차원으로 다수의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마련된 긍정적인 프로그램”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덧붙여 직장 체험이라기 보다는 회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소개하고 입사를 위해 뭘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좋은 취지임을 알리려는 해명과 별개로 초단기 인턴 논란은 심화되었고, 결국 공고에서 ‘인턴’이라는 단어 대신 PES(Power Engineering School)로 변경했다. 결과적으로는 명칭만 바뀌었을 뿐 근무환경과 근로조건은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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