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냄비에 직원 얼굴 넣은 日사장 갑질 3년만에 알려져

조회수 2018. 11. 23. 17: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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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끓고 있는 냄비에 직원 얼굴을 강제로 집어넣은 일본 연예기획사 사장의 만행이 3년 만에 밝혀졌습니다. 사장(당시 25세)은 “클라이언트(고객)도 계시니까 재미있는 것 좀 해 보라”며 피해자(당시 23세)에게 끔찍한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습니다.


일본 시사잡지 ‘슈칸신초(週刊新潮·주간신조)’는 11월 20일 온라인 기사와 유튜브를 통해 사건을 폭로했습니다. 

출처: dailyshincho.jp

슈칸신초가 입수한 영상에는 지난 2015년 12월 20일 모 연예기획사 송년회 자리에서 사장이 직원 머리를 붙잡고 냄비에 얼굴을 넣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습니다. 사장이 힘주어 머리를 누르자 취해 있던 직원은 저항도 제대로 하지 못 하고 고꾸라졌고 주변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습니다. 


슈칸신초는 회사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패션잡지 팝틴(Popteen)의 전 모델들이 소속된 도쿄 시부야 구 소재 기획사’라고 밝혔습니다. 평소에도 피해자를 집요하게 괴롭혀 왔던 것으로 알려진 사장은 언론에 ‘냄비 갑질’이 알려지자 “못된 장난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피해자는 3년이 지난 지금도 화상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사장 상대로 형사소송 검토 중입니다.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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