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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면접, 복장부터 변화한다

조회수 2019. 7. 24. 10: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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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ImagesBank

2018년 하반기 공채 시즌이 '면접'만을 남겨 놓았습니다. 자기소개서와 인적성 단계를 넘은 분은 ‘면접’이라는 또 다른 숙제가 눈앞에 나타났을 겁니다. 면접을 어떻게 보느냐도 고민이지만, 당일에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화장은 어떻게 해야 할지, 겉옷은 입어도 되는지 등 외형적인 부분 역시 적지 않은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괜히 나만 튀는 옷을 입어서 혹은 화장을 해서 떨어진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생기기 때문이죠.  

출처: ⓒGettyImagesBank

유통업체 ‘롯데백화점’은 하반기 공채 면접을 앞두고 ‘면접 복장 완전 자율화’를 선언했습니다. 정장을 입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평소에 입는 맨투맨, 운동화 청바지가 면접에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전까지 면접 복장을 일부 자율화하는 기업들이 있었지만, 완전 자율화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복장만이 아닙니다. 면접 시간을 ‘통보’ 하는 게 아닌 ‘협의’ 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기업도 있습니다. 화장품 회사인 ‘러쉬 코리아’인데요, 서류 통과자들에게 2주 정도의 기간을 준 뒤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타지에서 올라올 지원자들을 위한 배려를 제도적 차원에서 마련한 겁니다. 

출처: 동아 DB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20, 30대 젊은 지원자들이 필요한 기업들이 약소하지만 변화를 꿰차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이전의 면접 관행을 따르지 않으려는 모습은 젊은 기업일수록 두드러집니다. 그래서인지 외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면접의 내용 자체도 변화시키려고 합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e커머스 '11번가'는 11월 6일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주최한 도시락 토크에서 자사를 ‘젊은 기업이자 젊은 인재를 필요한 회사’라고 소개했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이 참여한 자리인 만큼 실무진과의 Q&A 시간에 ‘면접 질문’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그들은 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격증을 무작정으로 늘릴 게 아니라 ‘실무’와의 연계성을 강조할 수 있는 경험을 풀어내는 게 적절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나열하기식보다는 근거를 들어 충분히 설명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기업 역시 지원자가 자기소개서를 채우기 위한 한 줄 용도의 스펙을 걸러내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분명 이러한 변화가 어떤 지원자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차라리 예전이 낫다는 이야기도 나올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변화한 제도때문에 본인이 불리해져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는 마인드는 지양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변화에 맞추되 면접에서 빠져서는 안 될 본인의 넘치는 ‘자신감’ 역시 면접장에 꼭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동아일보 기사 <“정장 입고 구두 신고 굳은 분위기서 질문…이런 면접, 이제 그만”><”자격증 수보다 업무 경험에 점수” e커머스 업체 ‘11번가’ 도시락토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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