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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잃은 쌍둥이와 '부녀 댄스파티' 가준 선생님

조회수 2018. 11. 7. 19: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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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정에게 ‘엄마 참가 수업’ ‘아빠 참가 수업’ 등은 매우 고민스럽습니다. 그런데 한 초등학교 교사가 제자들을 위해 ‘일일 아빠’되어준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10월 31일 피플지는 미국 미시간주의 초등학교 선생님 스티브 컬버트(Steve Culbert·45)를 소개했습니다.


스티브의 제자 올리비아 리스(Alivia Reece·8)와 에이버리(Avery·8)는 쌍둥이입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열리는 ‘아빠와 딸 댄스파티’를 몇 주 앞두고 쌍둥이의 아버지 루크 리스(Luke Reece·32)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출처: GoFundMe 홈페이지 캡처

루크가 매년 ‘아빠와 딸 댄스파티’에 참석했기 때문에 쌍둥이 자매는 아빠의 빈자리를 크게 느낄 것이 분명했습니다.


스티브는 제자들이 느낄 상처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는 원래 각각 6세, 8세인 딸과 파티에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는 딸들에게 “올리비아와 에이버리도 같이 가는 게 어떻니?”라고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아이들은 흔쾌히 좋다고 답했습니다.

출처: Steve Culbert 페이스북

스티브는 파티 당일 아침 쌍둥이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미용실로 이동해 손톱을 예쁘게 칠하고 머리 스타일링도 해주었습니다.


또한 미리 빌려놓은 리무진을 타고 댄스파티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이날 스티브와 두 딸, 쌍둥이 제자 총 5명이 다 같이 춤을 추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출처: Steve Culbert 페이스북

스티브 씨도 11세 때 친형을 잃은 아픔이 있습니다. 스티브는 “형이 암으로 죽는 것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가족을 잃은 심정이 어떤 것인지 안다”면서 “제자들이 혼자라고 느끼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고 계기를 밝혔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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