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못 본척하는 승객들 다 내쫓은 버스기사

조회수 2018. 11. 5. 11: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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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못 본척한 승객들을 다 내쫓은 버스기사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인디펜던트 등은 지난 10월 18일(현지시간) 파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있었던 일화를 전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프랑수아 르 베레(François Le Berre) 씨는 이날 휠체어를 타고 버스에 탑승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버스 출입문이 열렸을 때 승객 그 누구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지 않았습니다.

출처: (François Le Berre 페이스북

이를 지켜본 버스기사는 운전석에서 일어나 “종점입니다! 모두 내리세요”라고 외쳤습니다. 승객들은 당황하면서도 모두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르 베레 씨가 탈 수 있었습니다.


버스기사는 다른 승객들에게 “다음 버스를 타라”라고 말하고 정류장을 떠났습니다.

출처: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르 베레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날 겪은 일화를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버스기사를 향해 찬사를 쏟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버스기사를 존경합니다. 동료들도 따라야 합니다”, “버스기사 멋지다. 근데 이런 상황은 자주 발생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버스기사의 신원 등에 대해서는 함께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브닝스탠더드에 따르면 파리를 순회하는 버스에는 휠체어 1~2대의 공간이 있으며 휠체어 이용자에게 탑승 우선권이 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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