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전형 광탈하는 '애매한 이력서' 안 쓰는 법

조회수 2018. 10. 29. 07: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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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첫번째 관문 ‘이력서’. 누구보다 많은 이력서를 보는 기업 인사담당자들 10명 중 7명이 “애매한 이력서는 서류 광탈(광속탈락)”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대체 ‘애매한 이력서’란 무엇일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 566명을 대상으로 애매한 이력서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10월 25일 발표했다.

인사담당자들의 86.2%가 “애매한 이력서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먼저 애매한 이력서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인사담당자들은 이력서가 애매하게 느껴지는 이유(*복수응답) 1위로 ‘이렇다 하게 어필하는 장점이나 매력이 없다(33.6%)’는 점을 뽑았다.

이어 ‘단조롭고 특색이 없는 문장과 구성(27.0%)’, ‘검증할 수 없는 경력과 스펙(25.8%)’, ‘어느 회사에 냈어도 무방했을 지원서라서(23.2%)’, ‘지원자의 성향, 성격이 예측되지 않아서(23.2%)’, ‘분량에 비해 허술한 내용(22.5%)’ 등이 2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 ‘딱 남들 있는 수준의 스펙, 경력(19.7%)’이나 ‘핵심 없이 너무 많은 정보와 내용(19.3%)’, ‘어디서 보거나 읽은 듯한 이력서(16.6%)’, ‘구체적인 데이터나 에피소드 없이 단순 나열한 방식(13.9%)’ 등도 이유였다.

앞서 언급했듯 애매한 이력서는 서류심사 단계도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응답자의 74.4%는 “애매한 이력서는 서류부터 탈락한다”고 답했다.

또 서류심사를 통과했더라도 최종 결과는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애매한 이력서의 서류를 통과시킨 적이 있다는 인사담당자 25.6% 중 2.0%만이 ‘대부분 면접전형을 통과, 직원으로 뽑혔다’고 답했다. ‘일부는 통과하고 일부는 탈락하는 등 반반’이라는 응답이 17.2%, ‘드물게 면접전형을 통과했다’는 응답은 4.3%였다.

이와 관련, 취업의 문을 열어줄 이력서를 쓰기 위해 고뇌하는 취준생들을 위해 인사담당자들은 △구체적 에피소드 △애매한 경력·스펙 삭제 △단순 경력 아닌 그를 통해 배운 점 기술 △미사여구 없는 담백한 글 △뻔한 인용구 제외 △성과는 검증 가능하게 쓸 △시간 순 나열보다는 스토리 구조가 좋다 △남들 다 가진 스킬은 적지 말라 등을 애매한 이력서를 쓰지 않는 방법으로 제시했다.

출처: 동아닷컴. 잡코리아 자료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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