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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밥 먹는 동안 우는 아기 돌봐 준 식당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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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얼대는 아기를 어르고 달래느라 밥도 제대로 먹지 못 하는 여성을 대신해 아기를 돌본 식당 직원의 친절이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이 소식은 최근 피플(People)등 여러 미국 매체에 소개되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스보로에 사는 코트니 페디고(Courtney Ruth Pedigo·24)씨는 10월 2일(현지시간) 18개월 된 딸 할린(Harlynn)을 데리고 친구들과 함께 ‘올리브 가든’ 식당을 찾았습니다. 


간만에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식사할 생각에 즐거워하던 것도 잠시, 심기가 불편해진 할린이 계속 칭얼대기 시작했습니다. 안아 주거나 휴대폰 동영상을 보여줘도 아이는 계속해서 짜증을 부리며 식당 안에 다 들릴 정도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눈물바다

결국 주변 손님들에게 미안해진 코트니 씨는 딸을 안고 차 안에 가서 밥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식당 직원에게 “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차에 가서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제 음식을 따로 좀 포장해 주실 수 있나요?”라고 부탁했습니다.


직원의 반응은 예상치도 못 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아뇨, 그러실 필요 없어요. 앉아서 편안하게 드세요, 그 동안 제가 아이와 놀아 줄게요”라고 제안했습니다. 


코트니 씨는 놀라움 반 기쁨 반으로 인사하고 도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직원은 아이스크림을 조금 담아 오더니 아기에게 먹여주고 놀아 주기 시작했습니다.


낯선 직원의 배려에 감동 받은 코트니 씨는 “편하게 앉아 갓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음식을 먹어 본 게 몇 달 만인지! 아이를 챙기느라 항상 내 식사는 허겁지겁 때우고 넘기기 일쑤였거든요. 니아니(Nianni Nani Rudder·직원 이름)씨, 당신이 제게 얼마나 큰 도움을 주셨는지 모를 거예요”라며 사진 한 장을 SNS에 올렸습니다. 직원 니아니 씨가 아기에게 아이스크림을 떠 먹여 주는 사진이었습니다.

니아니 씨의 친절은 코트니 씨의 마음 깊은 곳에도 온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저는 싱글맘입니다.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건 때때로 무척 힘들어요. 니아니 씨가 보여주신 관심은 절 평온하게 만들고 마음에 평화를 주었습니다.”


이 따뜻한 사연은 곧바로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갔습니다. 자기가 ‘친절의 아이콘’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된 니아니 씨는 당황스러워하며 “그저 곤란해 하는 아기 엄마를 도와드린 것 뿐인데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 몰랐습니다. 사람들이 좀 더 타인에게 공감하고 서로 다정하게 대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훈훈한 만남은 아름다운 우정으로 발전했습니다. 코트니 씨와 니아니 씨는 SNS로 안부인사와 잡담을 주고받으며 좋은 친구가 됐다고 합니다.


“SNS를 통해 다시 만난 니아니 씨가 ‘우린 이제 가족이나 다름없어요’라고 말해 주었을 때 정말 기뻤어요. 멋진 친구가 생겨서 행복합니다.”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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