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게 소화기로 맞은 노래방 사장 "출근 무서워"

조회수 2018. 10. 12. 1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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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이 노래방 주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0월 2일 헬로티비 대구방송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A 군(17) 등 고등학생 4명은 대구 중구의 한 노래방을 찾았습니다.


이들이 노래방 입구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자 주인 B 씨(32)는 담배를 끄고 나가라고 했습니다.

출처: 헬로티비 대구방송 캡처

A 군 등 4명은 노래방을 떠났지만 1시간 후 주인을 다시 찾아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B 씨가 이를 거절하자 소화기로 머리를 내리치는 등 집단 폭행했습니다. 폭행은 5분 넘게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씨는 안와(머리뼈 속 안구가 들어가는 공간)파열골절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출처: 헬로티비 대구방송 캡처
그는 헬로티비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일하러 올 때마다 무섭지 않은 게 아니다. 혼자다 보니 매번. 심지어 애들 숫자가 많으면 무섭다. 애들 보는 것도 무섭고…”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A 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출처: 헬로티비 대구방송 캡처

노래방이 청소년들의 탈선이나 범죄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음주, 흡연은 물론 또래 폭행 사건 역시 적지 않게 일어납니다. 


큰 충격을 안겼던 ‘관악산 집단 폭행사건’,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등도 노래방에서 일어났습니다.


청소년 강력범죄가 매년 늘어나는 가운데 노래방 점주, 아르바이트생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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