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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수백 통의 손편지를 쓴 남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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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 작성일자2018.10.14. | 2,272 읽음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케빈 보이어(Kevin Boyer)는 지난 2017년부터 수백 통의 손편지를 썼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북돋아주기 위함이다.

랭커스터이글가제트, 유에스에이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랭커스터 고서치 웨스트 초등학교(Gorsuch West Elementary School)의 가족·학생 지원 담당자인 보이어는 지난 2017년부터 수백 통의 손편지를 써오고 있다. 받는 이는 학교의 학생들.

출처 : USAToday 영상 캡처

그는 편지에 “우리 학교의 가족이 된 걸 축하한다”, “네가 자랑스럽다” 등의 격려를 적어 넣는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적는 건 물론이고, 그들의 흥미나 취미 등도 미리 파악해 편지를 쓴다.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인 이른 아침 출근해 매일 6통 정도의 편지를 쓰고, 학생들의 책상 위에 편지를 배달하면 편지 쓰기 업무는 끝난다.

보이어는 “아이들이 편지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편지를 집에 가져가 냉장고에 붙여두고 자랑하는 아이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편지를 건넨 학생들이 사무실 문 앞에 편지를 붙여두기도 한다며 웃었다.

출처 : USAToday 영상 캡처

한 번은 ‘친구가 돼 줘서 고맙다. 당신은 언제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my favorite)일 것’이라는 답장을 받기도 했다면서 “내가 괜찮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지가 아이들을 기운나게 해주는 것 뿐 아니라 나 역시 기운나게 만들어 준다”고 덧붙였다. “(편지를 받은 아이들은) 나를 보면 달려와 포옹과 하이파이브를 해준다. 그러면 내 하루가 밝아진다”는 것이다.

보이어는 올해 학교 내 600명 가량의 학생 전원에게 직접 손편지를 써줄 계획을 갖고 있다. 그의 목표는 학교의 모든 아이들에게 자신이 특별하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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