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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안 망해요!… 이봉원 짬뽕집 매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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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 최고의 개그맨, 박미선의 남편, 사업으로 망한… 큰 실패를 겪은 연예인.


개그맨 이봉원 씨(55)를 설명하는 수식어는 다양합니다. 그리고 이제 한 가지가 새롭게 추가되어야 합니다.


바로 ‘봉(奉) 짬뽕’ 사장님 입니다.


이봉원 씨는 8월 말 천안 두정동에 자신의 이름을 딴 ‘봉(奉) 짬뽕’집을 열었습니다.

머리에는 두건을 두르고 요리복을 입은 영락없는 주방장의 모습을 하고요. 가게는 테이블 14개의 일반적인 중국음식점 같았습니다.

그는 왜 천안에서, 왜 짬뽕집을 연 것일까요?

한 지인이 천안에 장사하기 좋은 곳이 있다고 추천했어요. ‘서울보다 지방에서 내 실력을 검증받는 것도 좋겠다’ 싶었죠. 짬뽕은 예전부터 좋아했어요. 술 좋아하니 해장에 제격이잖아요.

이봉원 씨는 지난해 재수 끝에 중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맛있는 짬뽕을 만들어 팔기는 힘들었습니다. ‘특별한 짬뽕의 맛’이 필요했죠.


그는 3년간 단골로 다니던 은평구 연신내의 ‘중화원’을 찾아가 비법을 전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물론 답변은 “안된다”였습니다.

하지만 쉽게 포기할 순 없었습니다. 이봉원 씨는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가게에 찾아가 서빙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2주가 지나자 사장님은 이봉원 씨를 주방으로 불렀습니다. 그토록 원했던 짬뽕 비법을 전수받은 겁니다.

한 달 동안 중화원 식구들이 가르쳐 준 중식 비법은 천안 가게를 여는 원동력이었어요. 짬뽕은 물론 짜장면, 탕수육, 해물누룽지탕 등이 그 곳에서 배운 겁니다.

가게는 잘 되고 있을까요? 이봉원 씨에 따르면 봉짬뽕은 개업 후 하루 200만~3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봉원 씨의 사업 실패 경험은 ‘비싼 수업료’가 됐습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연기학원, 가라오케, 커피숍, 삼계탕, 불고기집을 열었지만 모두 망했던 전력이 있습니다. 사업이나 요리를 모르던 시절, 주위 말만 듣고 투자했다가 비싼 수업료를 낸 거였죠.

내가 직접 요리하는 음식점을 낸 건 처음이라 힘은 들지만 재미도 있습니다. 손님들이 짬뽕 맛있게 먹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보람을 느껴요.

짬뽕 하나 만은 이봉원이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 이 기사는 동아일보 황태훈 기자의 <개그맨 이봉원이 짬뽕집 요리사 된 까닭은?>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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