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혈연·학연·지연 보다 더 중요한 '황금 인맥'은.."

조회수 2018. 8. 26. 10: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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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직장생활을 잘하기 위해선 ‘3緣’이라고 일컬어지는 혈연, 학연, 지연이 꼭 필요하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하지만 실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이 세 가지 인연보다 더욱 중요한 ‘황금 인맥’이 따로 있다고 말한다. 바로 직장에서 만나는 직장인연을 뜻하는 ‘직연’이다.

22일 명함 관리 앱 리멤버가 국내 직장인 6780명을 대상으로 “당신에게 유의미한 인맥이 누구인가”라는 설문조사(*복수응답) 를 한 결과, 83%의 응답자가 “업무상 만나게 된 거래처, 고객, 파트너사”라고 답했다. 2위는 전·현직 직장 동기, 선후배(62%)라는 대답이었다. 모두 직장에서 만난 ‘직연’이라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반면 혈연, 지연, 학연을 주요 인맥으로 꼽은 직장인은 각각 19%(친인척), 36%(친구 및 동창), 28%(학교 동문 선후배)에 그쳤다.

많은 직장인들이 직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경에는 직장인들에게 인맥이 '비즈니스를 위한 인적교류 네트워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91%가 “업무에 도움을 받기 위해 인맥관리를 한다”고 답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특히 절반이 넘는 53%의 응답자가 ‘업무와 관련한 지식/소식 등 새로운 정보를 얻는데 도움을 받기 위함’(53%)을 인맥 관리의 목적으로 꼽았다. ‘새로운 거래처/고객/파트너사 등을 유치하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서’(38%)라는 답변도 38%를 차지했고, ‘친목도모 목적’이라는 답변은 4%도 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리멤버를 만든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 인맥관리는 본인의 직무능력 향상과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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