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계약직이라도 열심히 하면".. 하면 뭐요?

조회수 2018. 7. 22. 15: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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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으로 근무했던 사람의 44%만이 정규직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최근 1년 동안 이직 경험이 있는 228명을 대상으로 ‘이직 현황’을 조사해 7월 19일 그 결과를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급여가 높은 ‘대기업’과 고용안정성이 있는 ‘정규직’ 고용형태를 선호하는 분위기입니다.

출처: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 홈페이지

하지만 비정규직 출신 중 40%만이 정규직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정규직 출신자의 경우 92.3%가 정규직으로 이직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에서 중견,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비율도 매우 적었습니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이직한 비율은 4.7%, 대기업으로 이직한 비율은 8.7%에 불과했습니다.


반대로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경우는 60.6%로 매우 높았습니다. 대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한 비율은 18.2%로 나타났습니다.

이직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출처: 웹드라마 '달콤청춘' 캡처

단순히 정규직이나 대기업을 선호해서 결정하는 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정규직이었던 직장인들은 이직사유로 ‘더 나은 커리어를 쌓고 싶어서’(20.5%) , ‘워라밸이 나은 직장을 원해서’(20.5%, 복수응답)라는 답변을 공동 1위로 꼽았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원해서’(17.9%), ‘복리후생에 불만족해서’(15.4%), ‘연봉에 불만족해서’(15.4%), ‘직무를 바꾸기 위해서’(10.3%), ‘정규직을 원해서’(10.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정규직 출신 직장인 역시 ‘더 나은 커리어를 쌓고 싶어서’(29.1%, 복수응답)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연봉에 불만족해서’(28.6%), ‘복리후생에 불만족해서’(24.9%), ‘워라밸이 나은 직장을 원해서’(24.3%), ‘직무를 바꾸기 위해서’(21.2%), ‘좋은 조건으로 이직 제의를 받아서’(18.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출처: tvN '미생' 캡처

이와 관련해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이직할 확률이 높지 않다”면서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 비정규직으로 취업을 꺼리는 경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규직 비정규직 여부와 상관 없이 업무 경험과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지고 고용형태 간의 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유연한 노동시장이 형성되어야 취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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