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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육아휴직 쓰면 일어나는 일

조회수 2018. 5. 19.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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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이후 인사 불이익으로 사표를 낸 김진성 씨(43)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김진성 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직원 400여 명 규모의 정보통신 기업의 영업직 사원이었습니다. 그러다 아이들을 대신 봐주시던 양가 부모님이 힘들어해 2015년 겨울 휴직을 결심했습니다.

출처: tvN '미생' 캡처

김 씨는 회사에서 육아휴직을 신청한 1호 남성 직원이 됐습니다. 당시 동료들은 “이직할 거냐”, “회사 그만두는 거냐” 등의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는 각각 5세, 3세이던 딸과 아들을 맡아 키웠습니다. 복직을 3개월여 앞두고 회사의 분위기를 살피러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가 회계팀으로 발령이 날 거라는 황당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는 회계 업무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출처: 김진성 씨와 딸

김 씨는 “육아휴직을 떠난 회계팀 여직원의 자리가 비었으니 그 자리를 메우라고 하더군요. 마치 회사가 ‘너랑 일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라며 당시 심경을 밝혔습니다. 결국 그는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현재 김 씨는 작가이자 주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는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서는 특히 상사의 인식이 중요합니다. 사장이나 관리자가 육아휴직을 결심한 직원에게 ‘우리가 업무 조정을 잘할 테니 아무 걱정 하지 말라’고 한마디만 해준다면 그 직원은 큰 힘을 얻을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위 기사는 동아일보 “동료들 냉담한 반응에 상처… 인식 개선되길”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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